"노재팬에 적수마저 없어"… 기아 카니발 꽃길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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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8일 4세대 카니발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국민 미니밴으로 불리는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돼 돌아온다. 모델 노후화, 관련 시장위축 등으로 판매실적이 예년만 못한 가운데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달 4세대 카니발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신형 카니발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카니발은 1998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95만6972대가 팔린 모델이다. 전 세계 누적 판매대수는 200만대 이상이다. 신형 카니발은 최근 테스트용 위장막차가 꾸준히 포착된다. 여기에 지난 18일 렌더링 이미지까지 공개되면서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신형 카니발은 기존 11인승 및 9인승에 7인승, 4인승 모델 등이 추가된다. 차체는 길이 5155㎜, 너비 1995㎜, 높이 1740㎜, 휠베이스 3090㎜로 기존보다 한층 더 커진다. 파워트레인은 성능이 개선된 2.2리터 디젤과 3.5리터 가솔린으로 구성된다.

디자인은 기아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다. 균형 잡힌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박자 및 리듬을 형상화한 헤드램프 등은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온라인 신차 발표회 등을 계획 중"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가 하반기 출시예정인 신형 카니발의 위장막차가 경기도 파주 평화누리공원 인근에서 포착됐다. /사진=이지완 기자


미니밴 수요 '뚝' 카니발 자존심 회복?


카니발은 올해 1~5월 기준으로 1만4045대 팔렸다. 전년대비 49.7% 감소한 수치다. 모델 노후화와 미니밴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미니밴시장은 2018년 8만6000여대 규모에서 지난해 6만6300여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올해 1~5월에는 1만4000여대 수준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카니발은 기아차의 주력 모델이다. 지난해 기아차 내수실적의 약 12%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아차 입장에서는 내수실적 개선에 힘을 쏟을 수 밖에 없다. 카니발의 판매회복이 절실한 이유다.

일각에서는 최근 일본차가 노재팬 역풍을 맞은 것이 카니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국내에는 카니발의 경쟁모델이 없다. 수입차 중에서는 혼다 오딧세이와 토요타 시에나 등이 카니발의 비교대상으로 거론된다. 올해 1~5월 오딧세이는 전년대비 26% 감소한 753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시에나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50.5% 줄어든 389대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미니밴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었지만 대형SUV 등의 등장으로 다소 인기가 식은 모습"이라며 "국내에는 카니발의 경쟁모델이 딱히 없고 동급 차종인 오딧세이, 시에나 등은 불매운동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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