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흥행 질주’하는 지역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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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 밀집 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에서 주목받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대기수요 많은 노후주택 밀집지역 주목… 삼박자 인프라 강점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가 인기 투자상품으로 떠올랐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대기 수요가 풍부한 데다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상태라 입주 직후 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어서다. 정부 규제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워진 만큼 투자로서의 희소가치도 높다.



노후주택 밀집지역, ‘청약흥행’ 질주 이유는?


최근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공급된 새 아파트가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까지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 성적 중 평균 세자릿수 이상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251.91대1)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226.45대1) ▲매교역 푸르지오 SK뷰(145.72대1) 등 10개 단지다.

이 중 하남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104.34대1) 1개 단지를 제외한 9개 단지가 모두 입주 10년 초과 노후아파트 비율이 70% 이상인 지역이다. 새 아파트에 대한 지역민의 갈증이 높을 수밖에 없다.

주택 노후도가 심각한 지역에서 새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체로 풍부한 대기수요를 꼽는다. 반면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높은 단지 완성도도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는 의견도 있다.



갈아타기 대기수요에 매매가도 껑충


노후주택 밀집지역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우수한 청약 성적뿐 아니라 크게 오른 매매가격에서도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입주한 ‘죽전역코오롱하늘채’ 전용면적 84㎡는 올 4월 4억6322만원에 매매 실거래 됐다. 이는 5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실거래가(4억원)보다 6322만원이 오른 가격이며 분양가(3억2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단지는 10년 이상 노후아파트 비율이 89.6%에 달하는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다.

전국의 노후 아파트 비율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의 새 아파트 갈증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정비 사업 외에 새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땅이 있어야 하지만 최근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을 비롯한 규제 강화와 고강도 부동산대책 마저 시장을 옥죄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가 부족해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싶어도 이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낡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대기 수요가 많다”고 짚었다. 이어 “이렇다 보니 신규 단지의 공급 소식은 지역의 큰 이슈가 되기 마련”이라며 “같은 면적이라도 기존 단지에 비해 최신식 설계가 적용된 것도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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