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에 칼 빼든 아이유… 연예계 비보, 벌써 잊었나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아이유와 아이유를 아껴주시는 팬 분들을 비방할 목적의 악성 게시글 근절을 위해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취를 취할 것입니다"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아이유 관련 악성댓글을 남겨온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했다.

아이유 측은 "일부 가해자는 과도한 비방과 무분별한 악플을 다수 게시해 형법상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하며 "매우 심각한 죄질에 해당해 재판부의 직권으로 검사가 구형한 벌금보다 더 높은 무거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 밖의 다른 가해자들도 수차례 소환 조사를 완료했고 현재 수사 진행 중에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대응 상황을 공개했다. 

스타들을 향한 도 넘은 악플들이 여전히 연예계를 괴롭히고 있다. 지난해 향년 24세에 팬들 곁은 떠난 가수 고 설리의 활동 당시의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스타들을 향한 도 넘은 악플들이 여전히 연예계를 괴롭히고 있다. 지난해 향년 24세에 팬들 곁은 떠난 가수 고 설리의 활동 당시의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죽음으로 몰아간 악플들, 다 잊으셨나요?


스타들을 향한 도넘은 악플들은 여전히 연예계를 괴롭히고 있다. 지난해 향년 24살의 나이에 팬들의 곁을 떠난 가수 고 설리와 구하라 역시 악플로 고통을 받아왔다.

고 설리는 지난해 갑작스레 비보를 전했다. 생전 JTBC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출연했던 고인은 직접 자신을 향한 악플을 낭송하기도 했다. 당시 설리를 향한 악플은 "설리 최고의 히트작은 인스타그램이다" "얼굴은 어종 하는 짓은 관종" "설리 동공 봐라 딱 약쟁이" "어그로 끌려고 태어난 기승전노브라 그냥 설꼭X" 등 인격적 모욕을 서슴지 않는 내용이었다. 

또한 고인은 산부인과 검사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임신 루머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검사를 받았던 병원 직원이 고인의 진료차트를 유출시켰다는 것이다.

결국 고인은 개인 SNS에도 도배된 악플에 시달리다 지난해 10월14일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 여론은 들끓기 시작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인 설리를 죽음으로 몰아간 악플러들의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고 '설리 사랑해'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기도 했다.

같은해 생을 마감한 가수 고 구하라 역시 도 넘은 악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통을 겪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같은해 생을 마감한 가수 고 구하라 역시 도 넘은 악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통을 겪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같은해 생을 마감한 가수 고 구하라 역시 도 넘은 악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통을 겪었다. 그는 지난 2018년 8월 전 남자친구였던 최종범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악플 세례를 받았다.

당시 최씨는 고인을 폭행한 것도 모자라 고인의 신체 일부를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같은 해 9월 해당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악플러들은 정작 피해자인 고인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비난 댓글을 쏟아냈고 '구하라 동영상'이라는 검색어를 만들어내는 등 2차 가해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구하라 역시 지난해 11월24일 자신의 청담동 자택에서 스스로 세상을 등지며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다.


여전히 악플로 상처받는 스타들
 "선처는 안 돼"


잔나비 멤버 장경준 역시 온라인을 통해 미리 알려진 결혼 소식으로 테러 수준의 악플을 받고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사진=장경준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쳐
잔나비 멤버 장경준 역시 온라인을 통해 미리 알려진 결혼 소식으로 테러 수준의 악플을 받고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사진=장경준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쳐
악플로 초래된 연이은 비보에도 연예계는 여전히 '악플과의 전쟁' 중이다. 앞서 악플러들을 향해 법적대응이란 초강수를 띄운 아이유를 비롯해 잔나비 멤버 장경준 역시 온라인을 통해 미리 알려진 결혼 소식으로 테러 수준의 악플을 받고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는 AI클린봇 등의 기능을 신설, 욕설 및 비속어가 들어간 댓글을 자동으로 블라인드 처리하며 걸러내는 등 악플 관련 조치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스타와 직접 소통이 가능한 SNS는 여전히 악플의 무법지대로 꼽힌다. 

이에 따라 스타들의 법적 조치를 통한 선처없는 강경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홍효진
홍효진 hyojin9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홍효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40.31하락 68.6818:03 01/26
  • 코스닥 : 994.00하락 5.318:03 01/26
  • 원달러 : 1106.50상승 5.818:03 01/26
  • 두바이유 : 55.88상승 0.4718:03 01/26
  • 금 : 55.41상승 0.2118:03 01/26
  • [머니S포토] 나경원 '여성일자리를 위해!'
  • [머니S포토] 택시업계 고충 듣는 오세훈
  • [머니S포토] 공수처장 임명 후 국회 찾은 '김진욱'
  • [머니S포토] 김종인-주호영, 소상공인 대책마련 간담회 입장
  • [머니S포토] 나경원 '여성일자리를 위해!'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