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청약통장 ‘역대급’ 몰렸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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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 청약통장 사용건수가 ‘역대급’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올 상반기 서울에서 ‘역대급’의 1순위 청약 통장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전날까지 서울에서 쓰인 아파트 1순위 청약 통장은 15만9003개로 2010년 이래 최대치다.

서울 청약통장 사용 수치는 2018년 상반기 11만9030개로 처음 10만개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상반기 8만551개로 줄었지만 올 상반기 다시 10만개가 넘으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은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감과 공급 부족 우려의 영향으로 청약통장이 급증한 것으로 본다.

최근 발표된 ‘6·17 부동산대책’에는 청약과 관련된 직접적인 규제는 없다. 오히려 이번 대책의 정비사업 규제 정비로 공급 감소에 힘이 실릴 예정이다.

현재 재건축 사업에서는 거주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소유자에게 조합원 자격요건이 부여된다. 이 조건이 2년 이상 거주기간을 채운 조합원만 분양권을 가질 수 있도록 강화될 예정이다. 이는 곧 재건축 사업을 더디게 하는 요소로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9월부터는 서울, 수도권 재개발 아파트의 임대 주택 의무 공급 비율이 최대 30%까지로 늘어난다. 현재 재개발 단지는 사업의 공공성 때문에 임대주택을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며 재개발 단지 전체 주택 대비 15% 내로 설정한다. 이 비율이 최대 30%로 늘어나는 것.

이 방안이 실시되면 임대주택을 많이 짓는 만큼 일반 분양 물량이 줄어 수익성이 떨어지고 수익성 하락에 따른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경쟁률도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은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고강도의 규제를 적용 받고 있음에도 최근 100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다.

청약 당첨 가점도 마찬가지. 현재 서울 청약 시장은 강남권이 아니더라도 가점이 최소 50점대는 돼야 명함을 내밀 수 있을 정도로 눈높이가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청약통장 사용 건수, 경쟁률, 청약 당첨 가점 등이 모두 ‘역대급’ 수치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새 아파트 선호현상은 지속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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