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의지 여전하다는 제주항공… 임금체불 해결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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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임금체불 문제 등을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진=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임금체불 문제 등을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통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제주항공은 여전히 인수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향후 M&A 관련 내용 등이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임금체불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임직원 임금의 40%밖에 지급하지 못했다. 지난 3월부터는 임금을 단 한푼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던 이스타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셧다운됐고 임금체불도 지속되고 있다. 그 규모는 현재까지 2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M&A 작업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당초 예정된 CB 납입일인 이달 29일을 딜 클로징(거래종료)시점으로 봤지만 제주항공 측이 최근 일정연기에 나섰다. 지난 26일 제주항공은 이달 30일로 예정된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전환사채(CB) 발행일을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정한 날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다.

일각에서는 M&A 백지화 가능성까지 거론되지만 제주항공 측은 기존과 다르지 않다는 입장이다. 인수의지가 없다면 CB발행일 연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수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관건은 이스타항공의 임금체불 문제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고정비 부담으로 항공기 운항을 올스톱한 이스타항공이 임금체불 문제를 자력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이스타항공 측이 이날 임금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지완
이지완 lee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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