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책' 비판한 조기숙 "애정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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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최근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삭제가 아닌 혼자 보기로 돌려놓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진=뉴시스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최근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삭제가 아닌 혼자 보기로 돌려놓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진=뉴시스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최근 자신의 SNS에 문재인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삭제가 아닌 혼자 보기로 돌려놓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 교수는 전날(29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의 잇단 비판으로 게시물을 삭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통령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충분히 전해졌으니 정부의 대응을 지켜볼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추가글을 게재해 이같이 해명했다. 

조 교수는 "문 대통령 지지자를 자처하며 갑질에 막말하는 분들을 가끔 보지만 그들이 진정한 지지자인지는 모르겠으나 막말하면 차단하면 되고 비합리적 비난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며 "비판 좀 하면 어떻냐.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를 수 있고 제 글의 내용을 비판할 수도 형식을 비판할 수도 있다고 본다. 저는 비판을 하면서 남으로부터 비판을 받지 않겠다는 것은 매우 오만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저는 정치적 문제, 가령 인사나 검찰개혁 등 여야가 팽팽히 갈리는 문제에서는 한번도 다른 소리를 낸 적이 없다"며 "하지만 정책에는 여도 야도 없고 이념도 없어야 한다. 오로지 국민의 편의와 이익에 봉사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각종 예기치 못한 부작용에 대비해 최선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또 “노무현 대통령이 정책적으로 성공한 이유는 역설적으로 정치적으로는 어려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성공하면 임기동안 인기를 누리며 높은 지지를 받겠지만 그럴수록 정책적으로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문재인정부는 위기대응과 남북관계에 있어서 성공적이라고 보지만 애정이 있기에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도가 좀 떨어지더라도 정책적으로 성공해 역사적으로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 교수는 "물론 이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다. 열렬히 지지할 분은 그렇게 하라. 그것도 힘이 된다”면서도 “야당이 제 역할을 못 하니 저라도 지지자 중 야당이 되어 정책적으로 쓴소리 하는 사람이 필요하고 또 그걸 비판하는 사람도 필요한 게 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메일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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