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인국공 보안요원 연봉 '김두관 3500 vs 하태경 4300+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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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관련 국민청원에 30일 현재 26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캡처
3500만원 vs 최소 4300만원, 800만원 차이다. 인천공항 보안검색요원(보안요원)의 평균연봉은 과연 얼마일까.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화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안요원의 연봉이 도마에 올랐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안요원 연봉 3500만원 주장을 반박하면서 김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최근 인국공 정규직화 논란에 대해 "평균연봉 9100만원 정도로 설계된 인국공에 입사하려고 토익, 컴활, NCS를 끌어안고 취업 재수를 마다 않는 취준생들의 목표가 이번에 인국공에 정규직으로 채용돼 대략 연봉 3500만원 정도를 받게 될 보안검색직원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취준생들의 반발을 의식한 해명글을 올렸다.

이에 하 의원은 "김 의원께서 인국공 보안검색요원이 직고용되면 연봉 3500만원 이라고 해서 그건 팩트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이 아니었다. 보안검색요원이 직고용 되면 연봉은 최소 4300만원+알파가 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왜 최소 4300이냐 하면 지난 6월1일 인국공 자회사로 이미 채용된 보안검색직원 692명과 오는 7월1일 기준으로 채용될 나머지 보안검색직원들 평균연봉이 4285(연봉 3985, 복리후생 335)이기 때문이다"며 "자회사로 채용될 때가 4285이니 직고용하면 이것보다 높아져서 최소 4300 이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보안요원의 평균연봉에 복리후생비를 포함한 하 의원의 주장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연봉은 통상적으로 근로제공에 대한 대가(임금성)에 해당하는 것인데 반해 복리후생비는 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도 29일 '최소 4300'이라는 하 의원의 주장과 잇댄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왔다.

인천공항공사는 "기존협력업체 소속 보안검색요원의 평균 연봉은 3570만원(복리후생비 별도)이며 현재 자회사로 임시편제된 보안검색요원의 평균 연봉은 3850만원(복리후생비 평균 405만원은 별도)"이라면서 "복리후생비는 통상적으로 연봉에 합산 산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복리후생비를 연봉에 산입한 하 의원의 주장을 바로잡은 것이다. 노사관계에서 복리후생비를 연봉에 녹여내는 단체협약은 찾아보기 힘들다. 복리후생비를 연봉에 포함하면 연장근로 등 다른 수당에도 영향을 미친다.

 

박정웅 parkjo@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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