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달리는 산초 이적협상… 사실상 이적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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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희미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의 영입전이 평행선을 달린다. 사려는 구단이나 팔려는 구단이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이적이 무산된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산초에게 5000만파운드(한화 약 745억원)를 초과하는 돈을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산초는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다. 이제 갓 20세가 됐지만 이미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다는 장점도 지녔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32경기에 출전해 17골16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뛰어난 실력에 나이까지 젊어 자연스럽게 예상 이적료가 올랐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산초의 가치를 무려 1억8600만파운드(약 2770억원)로 평가했다. 이적전문 웹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산초의 예상 몸값을 1억1700만유로(약 1580억원)로 측정했다. 맨유가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금액은 여기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협상은 양 측이 조건을 조정하며 합의점에 도달해야 가능하다. 문제는 도르트문트도 양보할 생각이 없다는 데 있다. 도르트문트가 요구하는 1억파운드(약 1490억원)는 맨유가 제시한 금액의 2배에 달한다. 이는 구단의 재정 악화에 따른 조치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최근 독일 주식시장에 무관중 경기로 4100만파운드(약 61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고했다. 가치 있는 선수를 지켜서 성적 향상을 이루거나 최대한 많은 돈을 받고 팔아야 하는 처지다. 한스 요하임 바츠케 도르트문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할인은 없다"며 산초를 제 값에 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영국 '미러'의 수석 축구기자인 존 크로스는 이와 관련해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팔 필요가 없다. 낮은 금액을 받고 팔 필요도 없다"라며 산초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희미해졌다고 분석했다.

반전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맨유는 버밍엄 시티의 젊은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17세의 벨링엄을 이번 여름 영입하기 위해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링엄 영입이 성공한다면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잠재적 대체자가 생기게 된다. 나아가 그만큼의 이적 자금도 필요해진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벨링엄이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면 산초가 올드 트래포드로 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초는 맨유 외에도 잉글랜드의 첼시와 리버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구단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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