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적 교체투입 그리즈만… '옛 스승' 시메오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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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의 입지가 급격히 나빠졌다. /사진=로이터
앙투안 그리즈만(FC 바르셀로나)의 입지가 예전만 못하다. 후반 45분이 돼서야 교체로 투입되는 옛 제자를 바라보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심경은 어땠을까. 시메오네는 답변을 거부했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커리어 통산 700호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자책골과 3차례의 페널티킥 선언 등 많은 사건이 일어난 경기였다.

경기를 달군 이슈 중 하나는 그리즈만이었다.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그리즈만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고 교체돼 경기장을 밟았다. 일반적으로는 리드하는 팀이 시간을 끌기 위해 수비적인 교체 카드를 쓰거나 유망주에게 짧게나마 기회를 주는 시간대다. 그리즈만이 경기장을 누빈 시간은 추가시간 4분여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즈만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의 판단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지난해 여름까지 그리즈만은 유럽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가 우승에 일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수년 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가 탐을 낸 건 당연한 이치였다. 결국 지난해 1억2000만유로(한화 약 1620억원)의 이적료로 캄프 누를 밟았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8경기에 선발 출전해 단 8골에 그쳤다. 급격한 경기력 저하에 팀원들과의 호흡 문제까지 겹치며 미처 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후반 막판 교체용 선수로까지 전락한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의 앙투안 그리즈만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오른쪽부터). /사진=로이터
옛 제자의 상황을 지켜 본 시메오네 감독은 말을 아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리즈만의 후반 막판 투입에 대해) 할 말이 없다"라고 잘라버렸다.

이날 경기 결과로 바르셀로나는 21승7무5패 승점 70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점)를 추월하는데 실패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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