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티볼리, 누유 위험… 안 고치면 '火車'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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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연료호스 내구성 부족 문제가 발생한 티볼리 7만6868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사진은 쌍용차 티볼리 부분변경모델./사진=뉴스1

운전 중 화재로 운전자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티볼리의 부품결함이 수년째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함이 있는 부품을 납품한 협력업체와도 아직 거래 중이다. 마힌드라와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불투명해진 상황에 제품판매를 늘려야 하는 쌍용차로선 고민거리가 추가됐다.

국토교통부는 2일 티볼리ㆍ코란도를 비롯해 현대차 제네시스 GV80(JX1) 등 10개 차종 10만921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 한다고 밝혔다. 이 중 쌍용차 티볼리는 7만6868대로 70.4%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티볼리의 경우 연료호스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 연료가 흘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상 차종은 디젤이다. 

리콜 대상은 2015년 7월부터 지난달 7일까지 제작된 차종이다. 올 4월 출시한 신형 티볼리도 포함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아직 화재로 이어진 사고는 없다”며 “일부 티볼리에서 문제를 발견했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리콜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료호스 결함으로 인한 국토교통부의 티볼리 리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16년 9월에도 티볼리(2015년 7월1일~2016년 1월31일 생산분) 1만4831대 리콜을 공지했다. 당시 리콜원인도 ‘연료호스 품질산포에 의한 주행거리 증가로 호스내면 균열로 발생한 연료 누유’와 ‘이로 인한 연료 소진 시 경고등 점등 후 시동꺼짐 및 화재가능성’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 문제로 발생한 것이고 자동차 자체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며 “해당 부품 제조사가 어디인지 밝힐 수는 없지만 아직도 해당 부품사의 제품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5년 7월 출시한 티볼리는 쌍용차의 최다판매모델이다. 출시 후 티볼리는 연료호스 결함을 포함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총 5차례 리콜명령을 받았다. 2019년 9월엔 전자제어자치 결함으로 출발 시 비정상적인 신호로 점화시기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해 4494대를, 2019년 6월엔 연료공급 파이프 결함으로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시동꺼짐이 나타나 3715대를 리콜했다.

2018년 2월엔 산소센서 튜브 결함으로 배출가스 과다 배출 현상이 나와 5만2587대를 리콜했다. 리콜 대상차종은 총 15만2495대이며 여기엔 재 리콜 대수도 상당수 포함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같은 문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건 심각한 것”이라며 “빠른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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