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규제에 꽁꽁… 고급 오피스텔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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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아파트 규제로 뉴리치에게 고급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에 들어선 고급 오피스텔인 시그니엘 레지던스 내부. /사진=롯데건설
‘뉴리치’ 잡아라… 분양가·대출 규제 빗겨간 대안으로 주목

정부의 잇따른 주택시장 규제에 아파트가 꽁꽁 묶였다. 기존 아파트 매매·매입뿐만 아니라 대출 규제 등 새 아파트 진입을 위한 청약시장까지 옥죄면서 규제를 빗겨간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 중에서도 젊은 고소득 계층인 이른바 ‘뉴리치’(new rich)들에게 고급 오피스텔이 각광 받는 분위기다.



◆아파트 규제에 ‘대안 찾기’ 골몰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을 비롯한 잇따른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젊은 고소득 계층으로 떠오른 ‘뉴리치’를 대상으로 한 고급 오피스텔 시장이 호황을 맞은 분위기다. 오피스텔은 젊은 세대에게 청약 당첨의 걸림돌인 가점제 대상이 아닌 데다 분양가 규제도 적용되지 않아 단지 고급화를 통한 맞춤형 공략이 가능하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가 확대 적용되면서 고급화 전략을 꾀하는 아파트에 제동이 걸렸다.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의 경우 일반 분양가가 당초 계획보다 낮게 책정되면 설계와 자재 선택 등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총 공사비가 2조6708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재건축 사업인 둔촌주공아파트의 경우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단지 고급화는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처럼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날로 강해지면서 기존 고액 자산가뿐만 아니라 뉴리치까지 규제를 피해 고급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분위기다.

시장에서 관심도 높았다. 지난해 6월 마포구 마포동에 공급된 ‘리버뷰나루하우스’ 오피스텔은 112실 모집에 30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67대1을 기록했다.

같은해 8월 영등포구에 분양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역시 평균 26.46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에 이어 계약에서도 단기간에 완판 됐다.



◆‘뉴리치’ 잡아라


오피스텔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 받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규제 대상이 아닌만큼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이번 6·17 대책에도 오피스텔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및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 대상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상한 또는 9억원 이상 고가 주택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주택 구입 자금에 대한 조사도 피해갈 수 있다.

이 같은 특성 탓에 고급 오피스텔은 기존 고소득층뿐만 아니라 뉴리치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국내에는 정보기술(IT) 및 스타트업 창업가, 전문직, 대기업 관리직 등 전문직군에서 젊은 부유층이 늘며 20~40대 평균 소득을 끌어 올렸다.

이들은 강남뿐만 아니라 여의도, 마곡, 송파, 상암DMC 등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한 고급 부동산을 선호하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고급 오피스텔 공급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초기 공실이 많았던 롯데월드카워의 ‘시그니엘 레지던스’ 거래가 최근 들어 활발해진 배경 역시 정부의 부동산 규제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뉴리치가 선호하는 도심 속 고급 주택이 귀해지면서 고가 오피스텔의 희소성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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