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3명 중 1명' 다주택자… 상위 9명 '94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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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원 30%가 다주택자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시민단체가 서울시의회 의원 110명 중 31%인 34명이 다주택자라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서울시의회 의원 주택보유 실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110명 중 부모·자녀 등 직계가족을 포함(고지거부 제외)해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은 총 93명(84%)이다. 110명의 평균 재산은 12억6000만원으로 이 중 부동산재산은 10억3000만원으로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기준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34명으로 31%를 차지했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9명이었으며 이 9명이 보유한 주택의 수는 총 94채로 인당 평균 10채씩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의원은 강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서울 중랑구와 경기도 가평군에 다세대 주택 21채와 연립주택 9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이 보유한 주택의 신고금액은 총 36억9000만원다.

보유 주택재산 가액이 가장 높은 같은당 이정인 의원은 신고액만 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송파구에 아파트 1채와 다세대 주택 4채, 도봉구에 아파트 3채, 인천에 4채, 경기도 군포시에 11채 등을 갖고 있었다. 성흠제 의원의 경우 은평구에 다세대 주택 9채와 복합건물 2채 등 총 11채로 신고금액은 9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경실련 관계자는 “강 의원을 비롯한 다주택자 상위 9명 중 4명이 서울시 부동산·건설·도시개발 업무를 관리하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와 도시 안전건설위원회 등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이 의회에서 공정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한 정책 대안을 할 수 있을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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