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사 함구령에도… 여전한 이인영·임종석·서훈 하마평

 
 
기사공유
청와대가 인사에 관해 함구령을 내렸지만 하마평은 무성하다. 특히 통일부 장관·기획재정부 장관·국가안보실장 자리에는 특정 인사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당초 청와대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사의하면서 통일부 장관만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문재인 정부 후반기 외교·안보 라인의 대대적 개편이 함께 이뤄질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왼쪽)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물망에 올랐다. /사진=임한별 기자


통일부장관 '유력' 이인영, 인정도 부정도 안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일 '뉴스1'을 통해 "참모들 중 (인사에 관해) 일부를 알았다고 해서 그것을 외부에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며 "외부에 발설하는 사람은 징계를 하거나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인사 가능성 자체에 관해서는 부인하고 있지 않다. 지난 4월 총선 직후 개각 및 청와대 조직 개편이 있을 것이란 언론보도에 관해 "전혀 들어본 바 없다"고 부인한 것에 비해 최근엔 달라진 어조다.

우선 통일부 장관에는 경색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관료나 학자 출신이 아닌 무게감 있는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적극적으로 남북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현 국면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주당 이인영 의원, 우상호 의원, 송영길 의원 등 중량급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랐던 이유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중진 중에서도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이인영 의원이 적임자로 꼽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최근 이 의원에 관해 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인영 의원은 이를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이인영 의원은 20대 국회 전후반기 모두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8년엔 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1대국회 상임위원회도 외통위를 지망해 배정됐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과정에 참여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후보군에 있다. 임 전 실장은 남북교류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에 이달 초 취임했다. 다만 임 전 실장은 현재로선 민간분야 활동에 집중한다는 뜻을 가진 걸로 알려졌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대대적 안보라인 재편 예고… 강경화·정경두도 교체?


통일부 장관 인선이 본격화하면서 이른바 안보라인 재편으로 이어질지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강 장관의 경우 지난 3년 간 외교무대에서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교체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물러나고 그 뒤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잇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 실장은 그동안 개인적 이유로 수차례 사의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도 서 원장 쪽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 중 하나다. 서 원장은 정 실장과 함께 대북특사로서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북측이 정 실장과 서 원장의 특사 파견을 거부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경우 통일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지만 최근 국가안보실장·국가정보원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그는 3차례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했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신뢰관계도 형성한 것이 강점이다. 다만 국가안보실장은 대북관계뿐만 아니라 외교·안보도 총괄해야 한다는 점에서 임 전 실장에게 부담이 크다는 평도 있다.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메일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422.13상승 35.7513:36 08/11
  • 코스닥 : 861.76하락 113:36 08/11
  • 원달러 : 1184.40하락 1.213:36 08/11
  • 두바이유 : 44.99상승 0.5913:36 08/11
  • 금 : 43.88상승 0.1713:36 08/11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