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현, 경찰에 도움 호소했지만… "오히려 죄인 느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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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가혹행위에 못 이겨 끝내 세상을 등진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생전 경찰조사에서 도리어 죄인 취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고 최 선수의 생전 모습. /사진=뉴스1(고 최숙현 선수 유가족 제공)
지난달 26일 가혹행위에 못 이겨 끝내 세상을 등진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생전 경찰조사에서 도리어 죄인 취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고 최 선수의 생전 모습. /사진=뉴스1(고 최숙현 선수 유가족 제공)
지난달 26일 가혹행위에 못 이겨 끝내 세상을 등진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생전 경찰조사에서 도리어 죄인 취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을 운동선수 출신이라고 밝힌 최 선수의 지인 A씨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숙현이는 (생전) 어렵게 용기를 내고 경찰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많이 힘들어했고 실망했다"고 말했다.

A씨는 "숙현이는 경찰에 진술하고 조사받는 과정에서 자신이 제기한 문제들이 별일이 아니라는 취급을 받았다고 했다. 경찰 조사에서 오히려 자기가 죄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힘들어했다"면서 "(경찰이) '운동선수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 아니냐'고 얘기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최 선수는 스포츠인권센터에도 피해 사실을 호소했으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숙현이는 절박한 마음으로 스포츠인권센터에 도움을 청했음에도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다"면서 "그 실망감은 이루 말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결국 '문화'가 문제"라며 "(스포츠계는) 선배와 후배, 그리고 선수와 감독 간 갑을관계가 명확하다"며 "때문에 '사랑의 매'란 이름으로 지도자들의 폭행을 선의로 합리화한다. (이를) 뿌리 뽑지는 못해도 존중하는 관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효진
홍효진 hyojin9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홍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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