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접점 못찾는 코웨이 정규직 전환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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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코웨이 대표 / 사진=코웨이
코웨이 CS닥터(렌털 가전 설치·수리 전문가) 노조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이해선 대표이사의 고민이 깊어진다. CS닥터의 직접고용과 관련한 노사 교섭이 마무리 단계에서 의견이 엇갈리며 다시 파국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해를 넘겨 이어온 정규직 전환 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함에 따라 내홍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코웨이는 넷마블에 인수된 후 1542명의 CS닥터 전원을 본사가 직접 고용키로 하고 임금 및 근로조건 등 세부적인 안건을 조율해왔다. 이와 관련한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대해 지난 6월11일 노사가 합의를 도출하며 정규직 전환 작업을 마무리 짓는 듯했다.

하지만 세부안건에서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 노사는 ▲전환시 근속기간 100% 인정 ▲호봉제 최초 유입 및 복리후생 적용 시 종전 근속연수 100% 인정에 합의했는데 사측이 연차 산정만큼은 근속연수를 인정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1년차를 적용하기로 해 협상이 틀어졌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첫 입사일을 기준으로 연차를 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노조는 6월26일 노사 합의안 파기를 선언하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당초 6월30일까지로 예정됐던 파업기간은 현재 무기한 연장된 상태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서비스 차질로 인한 일반 소비자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노사 상생을 목적으로 렌털업계에서 유일하게 CS닥터 노조원 1542명의 원청 직고용을 결정했으며 기본급 인상, 호봉제 도입 등 노조측이 요구했던 대부분의 사항을 받아들여 합의를 이끌어 왔다”며 “CS닥터 노조가 일방적인 말바꾸기를 통해 상생을 외면하고 있어 안타깝다. 노조 파업에 따른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사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넷마블 품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상황에서 노조와의 갈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이 대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 대표는 2016년부터 코웨이 대표를 맡아 매년 성장세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넷마블 체제에서도 대표에 재선임됐다.

실적 측면에서는 리더십을 입증한 만큼 이제는 새로운 체제에서 조직의 안정을 위해 ‘조율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줘야 할 때다. 과연 이 대표는 노사 간 이견을 어떻게 조정해 정규직 전환 이슈를 매듭지을까.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이 대표에게 쏠린다.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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