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닛산 허성중 사장, 일본 본사 임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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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중 한국닛산 사장이 2021년 1월 4일부로 일본 닛산 본사에서 근무한다. 사진은 2019년 서울모터쇼에서 올 뉴 알티마를 소개하는 허성중 사장./사진=뉴스1

허성중 한국닛산 사장이 올해 연말까지 한국에서 임기를 마치고 내년부터 닛산 글로벌 본사 임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허 사장은 최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소식을 한국닛산 직원 및 딜러사 대표들에게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허 사장은 6월 중순 프리미어오토모빌과 신창모터스, 프리마모터스 등 딜러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1년 1월4일부터 닛산 글로벌 본사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2주 전 허 사장이 서비스센터 운영과 관련해서 딜러사 대표들과 회의를 한 적 있는 데 그 자리에서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귀띔했다”며 “허 사장은 한국 부임할 때부터 판매망 정리라는 임무를 본사에서 부여 받았다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허 사장은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한 인물”이라고 해명했다.

허 사장은 2005년 인피니티에 입사한 뒤 한국, 호주, 필리핀에서 영업·마케팅 업무를 해왔다. 한국에 부임하기 전엔 닛산 필리핀의 마케팅·영업·딜러 개발 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허 사장이 취임한 첫해인 2017년 한국닛산은 6285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2.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엔 5053대로 전년대비 19.6%, 2019년엔 3049대로 전년대비 39.7% 감소했다.

취임 당시 닛산 캐시카이 등 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이미 홍역을 치른 뒤여서 신차 인증과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각에선 이를 두고 허 사장이 닛산 본사의 글로벌 사업 개편작업에 맞춰 신차 출시를 지연하고 판매망을 단계적으로 축소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교롭게도 허 사장 취임 후 신차는 패스파인더, 엑스트레일, 리프, 알티마, 맥시마 등 총 5종이다. 한 때 20여곳에 달했던 한국닛산 전시장은 2019년 6개 폐업한 데 이어 올해는 7개 추가로 문을 닫았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전시장 폐업은 딜러사와 본사의 협의라는 과정이 있다”며 “계약해지를 딜러사가 일방적으로 통보할 수 있는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닛산(닛산, 인피니티)은 폭탄할인을 통해 재고물량을 모두 소진한 상태다. 한국닛산과 거래했던 한 딜러사 대표는 “올 연말까지 영업한다고 했지만 차를 모두 팔아 영업할 게 없다”며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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