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코로나19 우려, 실물지표·실적 시즌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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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코스피지수가 2150선을 회복한 가운데 다음주 증시 방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코스피지수가 2150선을 회복했다. 

이 가운데 다음주 증시 방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다음주 시장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과 실물 지표들의 기대치 부합 여부다. 특히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상존한 만큼 증시 민감도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vs 미국 경제지표 호조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4포인트(0.80%) 오른 2152.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 105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7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3포인트(1.30%) 오른 752.1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억원, 42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미국의 예상치를 뛰어 넘는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 43.1에서 52.6으로 오르며 시장전문가 예상치 50.2를 상회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이어 미국 노동부는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370만개(마켓워치 기준)를 크게 뛰어넘는 증가폭이었다. 실업률도 하락(13.3%→11.1%), 경제활동참가율(60.8%→61.5%), 고용률(52.8%→54.6%)은 반등했다.

개선된 경제지표와 달리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일부 지역은 락다운(lockdown)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 경제회복 강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엇갈린다는 설명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ISM제조업지수와 고용보고서 등 경제지표의 반등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 경제회복의 강도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며 “미국 경기 회복세의 지속력에 공감대가 약화되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080~2160포인트 예상, 실물지표 기대치 부합할까?


다음주(7월6~10일) 증권가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보면 2080~216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경계감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경우 다시 재봉쇄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지표 개선과 정책당국의 대응 의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만으로는 향후 탄력적인 경기회복을 전망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나온다. 

김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된 6월 미국 경제지표는 회복흐름을 이어갔다. 경제활동 재개를 감안하면, 이들 지표의 반등은 일정부분 예측 가능했다"며 "다만 이번 자료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반등한 서베이지표와 예상치를 상회한 고용지표만으로 탄력적인 경기회복을 전망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서베이지표 반등은 상대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고 고용 증가의 이면에는 노동수요 부진 장기화 및 고용의 질 악화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상존한 만큼 증시 민감도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6월 중순 이후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 회복을 시도, 무엇보다 7월 중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얼마나 강한 정책이 얼마나 빨리 나올지가 글로벌 증시의 단기 핵심 변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영향력 큰 이벤트나 경제지표가 많지 않아 실적 시즌에 따른 증시 민감도가 커질 전망"이라며 "경제지표들 중에서는 미국 6월 ISM 비제조업지수가 중요해 보이는데 ISM 제조업지수처럼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정부의 정책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7월 초에는 3차 추경안 국회 통과, 한국판 뉴딜정책 종합대책 발표 등이 예정, 디지털·그린뉴딜 등과 관련된 종목들에 대한 투자매력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손희연 son90@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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