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교·안보라인… 한반도 '안정과 평화' 기대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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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국정원장에 박지원(왼쪽) 전 민생당 의원, 국가안보실장에 서훈(가운데) 국정원장,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4선 원내대표 출신 이인영(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뉴시스
신임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이인영 국회의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박지원 전 국회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서훈 국정원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번에 물러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각각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명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이 같은 외교안보라인 재편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통일부장관과 국정원장은 국회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고 국가안보실장과 외교안보특보는 이르면 오는 7월6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최근 정부 국정지지율 하락의 위기를 돌파하고 미·중·일 외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한반도 안정과 평화 프로세스 구축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한국정부의 북미관계 개입을 거부, 인도적 지원이나 교류 제안 등도 모두 거절하고 있다.



과감한 대북 접근 구상하나


5명의 외교·안보라인 가운데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 문재인정부 초기 당청 핵심부에 있던 인사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민주화운동가 출신의 4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 맡는 등 남북관계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게 청와대의 평가다.

강 대변인은 이인영 후보자에 대해 "현장과 의정활동에서 쌓은 전문성, 경험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인 남북관계를 창의적 주도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남북간 신뢰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서훈 안보실장은 평생 국정원에서 일한 외교·안보 전문가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기간 외교안보 공약을 설계하고 국정원장 시절 국내정보담당관 제도를 폐지하는 등 국정원 개혁을 추진했다. 미국 일본의 외교안보 고위인사들과 긴한밀 네트워크로 남북 북미 정상 회담 등 현안을 기획 조율했다는 평가도 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18~20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거쳤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임종석 외교안보특보에 대해선 현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정무역량이 탁월하다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정의용 특보는 외교관 출신으로 17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 등을 지냈다. 현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나 미국과의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에 참여했다.

임종석-정의용 특보의 역할도 주목된다. 청와대는 임 특보에게 국정 전반을 보는 통찰력과 정무적 판단력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 특보에겐 미국을 설득하는 임무를 줄 것으로 보인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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