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종교단체는 모든 집합예배 자제해달라"

 
 
기사공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해 종교단체들의 모든 집합 예배 자제와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사진=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4일 종교단체들에 "모든 집합예배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8일 동안 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오늘 새벽에는 일곡중앙교회 신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감염경로로 확인됐던 금양오피스텔과 광륵사, 광주사랑교회, 아가페실버센터, 한울요양원 등에 이어 또 새로운 장소에서 감염이 발생했다"며 "일곡중앙교회는 신도 1500명 규모의 대형교회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27일과 28일 예배와 모임에 참석했던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결과 일곡중앙교회는 예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은 "예배 참석자들에 대한 출입자명부 작성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곡중앙교회를 감염 위험시설로 판단하고 4일부터 19일까지 법에 따라 시설폐쇄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종교단체는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 단계임을 인지하고 이 시간 이후 집합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집합예배를 하는 경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반드시 5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간격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처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 해당 시설 및 단체·기관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확진자 발생 시 비용에 대한 구상권 행사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말 모든 시민들에 대한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체 등 일상생활의 '잠시멈춤'을 요청드린다"며 "방역수칙 미이행 등으로 감염이 확산될 경우 불가피하게 가장 고강도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시민 여러분과 방역당국이 원팀이 되어 지역공동체의 안전과 시민의 삶을 지켜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다"고 호소했다.
 

광주=정태관 ctk331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342.61상승 30.7518:01 08/06
  • 코스닥 : 854.12상승 6.8418:01 08/06
  • 원달러 : 1183.50하락 5.318:01 08/06
  • 두바이유 : 45.17상승 0.7418:01 08/06
  • 금 : 43.76상승 0.7918:01 08/06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