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경기협회, 최숙현 선수에 가혹행위 한 감독 영구제명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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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등의 폭행과 갑질에 못이겨 23세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청소년·국가대표 출신 철인3종경기 고(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사진=뉴스1(고 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
대한철인3종협회가 6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한다. 꽃다운 나이에 고인이 된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내리는 자리로 원래 9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였던 최숙현 선수는 소속팀 경주시청의 감독과 물리치료사로 알려진 '팀 닥터'로부터 구타와 폭언에 시달렸다. 여자 철인3종경기 국가대표팀의 간판 선수로부터도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선수는 대한철인3종협회,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경찰에도 신고했지만 제대로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협회는 경주시청 감독과 소속팀 선배 2명에게 공정위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팀 닥터는 경주시청 소속이 아니라 공정위에 출석시킬 수는 없지만 징계 대상엔 포함됐다.

최 선수 사망사건은 대구지검에서 조사 중이다. 일반적으로는 조사 중인 사건의 가해자를 징계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사건은 녹취록 등 가해자들의 범죄 행위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많이 공개된 상태여서 공정위에서는 해당 감독,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감독은 선수들에게 금전을 받아 챙긴 정황도 드러나 자격정지, 영구제명 등의 중징계 가능성이 높다.

이미 경주시청 철인3종경기 팀을 관리하는 경주시체육회는 해당 감독에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박찬규 star@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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