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분쟁' 메디톡스-대웅제약 오늘 윤곽 잡힌다… ITC 예비판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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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분쟁에 진정한 갈림길이 6일(현지시각) 나온다./사진=각사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사이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분쟁이 내일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6일(현지시각)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과의 균주 분쟁에 대한 예비 판결을 내린다. 예비판결이 최종 결론에서 뒤집힌 사례가 극히 드물어 사실상 갈림길이 된다.

당초 미국 ITC는 지난 6월 예비판결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대웅제약이 추가자료 제출을 요청해 일정을 변경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당한 사실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은 미국 ITC의 행정판사가 균주의 도용 여부 및 지적재산권 침해여부를 판단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ITC 위원회가 이를 참고해 오는 11월 최종 판결을 내린다.

메디톡스는 2017년 6월 미국 법원에 '전직원이 대웅제약에게 보톡스 균주와 제품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제공했다'고 제소했지만 이듬해 4월 소송은 기각됐다. 메디톡스는 재차 지난해 1월 미국 ITC에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대웅제약의 미국내 파트너사)를 불공정 행위로 제소했다.

양측은 소송결과에 따라 향후 보툴리눔 톡신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예정으로 업계 최대의 관심사다. ICT 소송이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수의 형사·민사소송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ICT 소송에서 승소하게 될 경우 향후 있을 국내 형사·민사소송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대웅제약이 승소할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다. 또 어느쪽이든 패소하는 기업은 이미지 하락과 막대한 손실금을 배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ITC소송의 패소로 뼈아픈 쪽은 메디톡스다. 메디톡스는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을 필두로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를 결정한 것. 따라서 메디톡스는 ITC 소송마저 패소할 경우 국내·외 시장에서 반전의 카드가 나올 수 없다.

양측 모두 이번 소송에 자신하고 있는 만큼 ITC 소송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소송의 패소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측은 "ITC 소송에 제출된 모든 자료와 기록을 공개해 한국에서 진실을 가릴 것을 촉구한다"고 대응했다.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2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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