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테크' 몰리는 2030… KRX금시장 상반기 거래 7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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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 90kg, 57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6.4% 139.8% 증가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들어 하루 평균 거래금액·거래량은 지난해보다 100% 이상 급증했다. 누적 거래금액은 7103억원을 기록, 올해 연간 기준으로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20~30대 젊은층이 금시장에 참여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 90kg, 57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6.4% 139.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거래대금은 7103억원으로 지난해 총 누적 거래대금 5919억원을 이미 1000억원 이상 넘어섰다. 지난 1월8일에는 하루에만 272.6kg, 164억원이 거래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연도별 누적 거래대금은 ▲2014년 448억원 ▲2015년 938억원 ▲2016년 2054억원 ▲2017년 2569억원 ▲2018년 2149억원 등이다. 2014년 개설 이후 연평균 73.2% 성장했으며, 개설 6년 만에 금시장규모는 24배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달 30일 KRX금시장의 1g당 가격은 6만8640원으로 지난해 말 5만6270원 대비 22.0% 상승했다.

금 거래를 위해 위탁계좌를 개설한 개인투자자의 56.1%는 30대 이하였다. 40대까지 범위를 넓히면 20~40대만 84.9%를 차지한다. 30대가 38.5%로 가장 많았고, 40대 28.8%, 20대 17.6%, 50대 11.5% 60대 이상 3.6% 분포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물 매입 후 개인 보관하는 세대와 달리 증권시장에 익숙하고 현물자산을 투자수단으로 인식하는 20~30대 젊은 층이 참여해 금을 투자대상으로 인식하는 변화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KRX금시장은 국제 시세의 100.4% 수준에서 금을 매입할 수 있어 수수료가 1~7% 붙는 골드뱅킹, 장외시장(7%) 대비 수수료가 낮다. 매매차익에 부과되는 세금도 없으며, 장내거래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국제 금 가격의 강세는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800.5달러(약 216만원)에 마감했다. 장 중 한 때 1804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는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0일 향후 12개월 금 가격 예상치를 온스당 18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금 가격이 저항선인 1900달러를 넘을 경우 최대 2296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희연 son90@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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