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O] 코로나 환자 1100만명 시대… 렘데시비르 대적할 약물은?

중증환자 허가 렘데시비르, 약값 비싸고 투여 불편… 업계 "효과 좋고 저렴한 치료제 개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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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00만명을 향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는 백신·치료제 개발에 한창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00만명을 향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는 백신·치료제 개발에 한창이다.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널리 사용 중이지만 한계점은 분명하기 때문. 제약업계 관계자는 “렘데시비르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가 우선 투약 대상인 데다 약값이 비싸다”며 “주사제라 복용 편리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진=머니S

이에 제약·바이오업계는 렘데시비르와의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평가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 개발에 전력을 다한다. 제약·바이오업계는 ▲무증상 확진자를 감별해내는 진단키트 ▲경증·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할 수 있는 경구용 약물 ▲반감기(약효가 지속되는 시간)가 긴 백신 등에 주목한다.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많은 가운데 관련 업계는 진단키트만이 확진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방역당국이 발표하는 확진자 수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역사회를 활보하고 있을 무증상 확진자를 가려내기 위해 7월 중순 이후 10세 이상 국민 8000명을 대상으로 항체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업계도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셀트리온의 경우 휴마시스와 함께 미국·유럽 판매를 목적으로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 셀트리온 브랜드로 수출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기존 제품보다 검사량과 편의성을 2배 증가시킨 신제품을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획득하며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6월30일 기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은 ▲치료제 13건 ▲백신 2건 등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임상 성공 시 즉시 상업화가 가능한 치료제는 부광약품의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캡슐’, 신풍제약의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 등이 있다. 모두 각각 중등도, 경증·중증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약물이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경우 렘데시비르와 달리 증상이 미비하거나 보통 수준인 환자를 대상으로 쓸 수 있다”며 “코로나19 환자의 치사율 1%인 것을 미뤄보건대 환자 대부분이 경증·중등도에 속해 상용화 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미국 등 글로벌 임상 중인 한국계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백신후보물질 ‘INO-4800’도 순항하고 있다. 이노비오는 6월30일(현지시간) 미국 임상1상 결과, 대상자 36명 중 34명에게서 면역반응을 유도했다고 발표했다. INO-4800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2상을 허가받아 한국에서도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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