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에 콘돔끼우기 "뭐가 잘못됐는데"… 교사 옹호 여론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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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전남 담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바나나에 '콘돔 끼우기 연습' 성교육이 논란이 된 가운데 온라인에서 30대 젊은 교사를 응원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7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민신문고'에 남녀공학인 모 고등학교의 모 교사가 성교육 수업을 위해 학생들에게 바나나를 준비해 오도록 지시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 학교 교사 A씨는 지난주 1학년 기술·가정 수업시간에 임신과 출산에 관한 주제의 수업을 위해 학생들에게 실습 준비물로 바나나를 가져오도록 했다.

콘돔은 학교 보건실에 비치된 것을 사용해 다음 수업 시간에 '콘돔 끼우기 연습'을 하겠다고 학생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실습은 취소됐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는 콘돔에 대한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아 실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피임은 교육과정에 나온 내용이고 학생들이 오히려 이런 교육을 더 원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콘돔 끼우기 연습'을 진행하려던 해당학교 1학년은 4개반으로 한 교실 당 평균 남학생 10명, 여학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성교육 논란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자 포털에서는 해당 교사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의 압도적인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krja****'의 네티즌은 "아니… 제대로 가르치는게 맞습니다. 숨기고 감추고 하니 더욱 비정상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전 찬성입이다"고 했다.

'namc****'도 "바나나가 왜? 이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인간들이 변태 성욕자 아님? 남성기 모형보다 바나나가 덜 민망하지않음?"이라며 해당교사의 성교육에 공감을 표시했다.

'love****'는 "숨기려고 하고 이상한 생각을 하니 저 모양이지 에이그… 부모로서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성의식 때문에 당신들의 자녀가 교육못받고 그릇된 성의식으로 혹여 사고라도 당하면 그때서야 후회 합니다. 지금이라도 교육받고 건강한 성의식을 갖추겠금 청소년들 실질적으로 성교육 해야한다고 보네요"라고 말했다.

해당학교 신입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여기 학교 신입생인데 선생님이 나쁜 마음 가지고 바나나 가져와 한것도 아니고 야동보여준 것도 아니고 왜 이런거 가지고 선생님 마음에 못박습니까 힘들어하시는거 보니까 저희도 화납니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논란이 된 성교육 수업과 관련 해당 고등학교와 교사에 대해 청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조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담당하는 중등교육과와 학생 보건교육 전담부서인 체육건강예술과 건강보호팀, 그리고 교육활동 과정에서 학생 인권의 침해 사례는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인권보호팀이 나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문제가 된 수업은 기술가정 과목의 '임신과 출산' 단원에서 피임방법 수업을 준비하려다 발생했다"면서 "통상 피임관련 교육에서는 피임도구를 보여주며 여러 피임방법이 있다고 설명을 하는 게 일반적이나, 이번처럼 직접 콘돔을 이용한 실습은 전수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악=홍기철 honam333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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