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개입 사실아냐"… 제주항공, 오늘 M&A 공식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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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M&A 관련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늘(7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경영개입 의혹에 입을 닫고 있던 제주항공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스타항공조종사노동조합(이하 이스타노조)은 최근 자사의 셧다운(모든 노선 운항중단), 구조조정 등에 제주항공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왜곡된 사실에 참을 수 없다며 이스타노조의 주장에 반박했다. 양사의 인수합병(M&A) 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제주항공은 오늘(7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 관련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셧다운, 구조조정 문제 등을 놓고 양측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어서다.

제주항공은 "주식매매계약서에 따르면 매수인과 매도인은 계약의 존재 및 내용과 그에 따른 협상 내용을 엄격히 비밀로 유지하고 제3자에 공개하지 않아야 한다"며 "계약의무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매도인 측에서 계약 내용과 진행 경과를 왜곡 발표해 제주항공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타노조는 제주항공이 셧다운과 구조조정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석주 전 제주항공 사장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의 통화 녹취록, 양사 경영진의 회의록 등을 공개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스타항공이 구조조정안을 최종 작성한 시기가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전이라며 제주항공 측이 근거를 제시했다. /사진=제주항공
이스타노조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게 제주항공 측 입장이다. 제주항공은 "노조의 주장과 달리 이스타항공 구조조정은 3월2일 주식매매계약서 체결 이전부터 기재반납 계획에 따라 준비된 사안"이라며 "3월9일 17시경 이스타항공에서 제주항공에 보낸 메일의 첨부 파일의 최초 작성일이 지난 2월21일로 돼 있다.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된 3월2일 이전에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타노조가 공개한 구조조정 관련 문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스타노조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 규모(405명)와 보상액(약 52억원) 등을 확정해 전달했다. 제주항공은 "구체적인 숫자는 제주항공이 아닌 이스타항공이 3월2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전에 준비한 자료"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결정 및 추진한 구조조정 계획의 진행상황을 매수인으로서 확인한 것일뿐 그에 대해 이스타항공에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M&A 관련 회사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지완 lee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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