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풍제약 코로나19 임상 속도전… 시험기관 4개→9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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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실시할 국내 병원이 4개에서 9개 병원으로 확대된다. 실제 감염병전문병원의 역할을 하는 국립중앙의료원도 신풍제약의 임상 2상에 참여하면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속도가 크게 단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신풍제약
신풍제약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실시할 국내 병원이 4개에서 9개 병원으로 확대된다. 실제 감염병전문병원의 역할을 하는 국립중앙의료원도 신풍제약의 임상 2상에 참여하면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속도가 크게 단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피라맥스 코로나19 임상 2상 시험기관으로 5개 병원이 추가됐다. 5월13일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임상2상을 담당키로한 병원은 총 4곳(연세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경북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으로 최근 인하대부속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아주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고려대안산병원 등이 추가되면서 9곳으로 크게 늘었다.

주목할 점은 국립중앙의료원이 피라맥스 임상2상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증환자 전원, 중앙임상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어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17년 2월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와 감염병 환자의 진료 및 검사 등을 총괄하고 있다.

피라맥스의 임상시험 기관은 확대됐지만 대상자는 크게 줄여 임상수행 기간의 단축 소지도 커졌다. 기존에는 국내 1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계획을 밝혔지만 76명으로 조정했다.

이는 피라맥스 임상시험 기관이 코로나19 환자를 구하기 어려워 연구가 더디다는 일각의 지적을 수용한 데서 추진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피라맥스 임상은 아직 환자 등록 전 단계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임상을 준비 중이며 시작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풍제약은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경증 또는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으로 임상2상 시험을 허가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피라맥스는 인비트로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지난달 3일 인비트로실험에서 피라맥스의 두 성분인 피로나리딘과 알테수네이트를 병용했더니 24시간 후 바이러스 역가 억제율(99% 이상)과 48시간까지 지속력이 향상되는 한편 세포독성은 감소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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