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결집 노렸나… 트럼프, '중국 편향' WHO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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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HO의 중국 편향을 줄곧 제기하며 탈퇴를 공언해왔다. /사진=로이터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탈퇴를 통보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WHO 탈퇴를 통보했다. 탈퇴는 1년 전 서면 고지 방침에 따라 2021년 7월6일부터 효력을 갖는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스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의회는 대통령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에 미국을 WHO에서 공식 탈퇴시켰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29일 "미국과 WHO 관계를 끊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WHO가 중국에 편향된 태도를 보이고 늑장 대응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금 지원을 보류하는 등 WHO 탈퇴를 예고한 바 있다.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WHO의 경영 악화가 예상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미국은 WHO에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했기 때문. 2019년 기준 약 4억달러(약 4912억원)로 미국은 WHO 연간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이 대선을 대비해 외부의 적인 중국을 때려 보수를 결집시키려는 속내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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