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효자' 냉연·강관 美 수출길 열렸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미국 상무부가 현대제철 등이 수출하는 냉연강판과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을 0%로 낮췄다. 사진은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순천공장 전경./사진=뉴스1

미국이 현대제철의 대표적 철강 제품인 냉연강판과 강관(철강 파이프)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최종 면제했다. 그동안 고율 관세로 주력 제품 대미 수출에 고전을 겪었던 현대제철이 다시 미국 시장에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업계 및 뉴스1 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새벽 2차 반덤핑(AD) 연례재심에서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최종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냉연강판은 열연강판을 한번 더 가공한 것으로 자동차·전자제품 제조 등에 사용되는 철강 제품이다. 미국 상무부는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수입된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 관세를 최종적으로 0%로 결정했다.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포스코에게 각각 0.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수출 물량은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각각 3만톤(t),4만톤이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3일에는 냉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CVD)도 0% 최종판정을 받았다. 이는 예비판정에서 상무부가 특별시장상황(PMS)을 고려해 적용한 비율보다 낮아진 판정이다. 상계관세에서는 전기요금을 보조금으로 보지 않았다. 포스코는 상계관세 0.59%를 판정 받았다.

유정용 강관(OCTG) 반덤핑 관세 판정에서도 현대제철은 0.0%를 판정받았다. 세아제강은 3.96%가 적용됐다. 조사대상기간은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유정용 강관이다. 대상물량은 현대제철 19만톤, 세아제강 25만톤이다. 유정용 강관은 석유를 운반하는데 사용되는 철강 파이프다.

이 판정은 지난 예비판정(현대제철 0.77%, 세아제강 17.04%)보다 관세를 낮춘 것이다. 작년 5월 3차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때(현대제철 24.49%, 세아제강 16.73%)보다는 크게 낮아진 관세율이다. 유정용 강관을 미국에 수출하는 넥스틸과 휴스틸은 현대제철이 미소마진이어서 세아의 반덤핑율을 적용받게 된다.

미국 상무부가 3차 판정때보다 관세율을 낮춘 이유는 미국 내 유정용 강관의 평균판매가가 상승했고, PMS적용률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반덤핑, 상계관세 판정으로 관세율이 낮아져 냉연과 유정용 강관의 미국 수출이 늘어날 수 있지만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한 수출 쿼터제 때문에 수출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는 회사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로 인해 시장 수요가 좋지 않다는 점도 수출 확장의 걸림돌로 본다"고 말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278.79상승 6.0918:03 09/25
  • 코스닥 : 808.28상승 1.3318:03 09/25
  • 원달러 : 1172.30하락 0.418:03 09/25
  • 두바이유 : 42.41하락 0.0518:03 09/25
  • 금 : 41.98상승 0.7718:03 09/25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