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불참에 규모 축소… ’코로나19’에 힘빠진 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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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IFA 2019’ 전시회가 열린 ‘메세 베를린’ 입구에 설치한 시그니처 광고. / 사진=LG전자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20’을 앞두고 국내 주요 가전기업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알맹이 없는 행사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9월 예정된 ‘IFA 2020’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IFA 참가 여부를 고심했으나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다만 행사 기간 중 취재진을 대상으로 일부 온라인 간담회 등은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는 하반기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LG전자의 경우 아직까지 불참 여부를 결정 짓지는 않았다. 개별 전시장은 열지는 않지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닉스 역시 올해 전시회를 건너뛰기로 했다. 코웨이도 내부적으로 검토 결과 전시회 불참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기업들이 규모를 줄이거나 불참을 결정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어서다. IFA가 열리는 독일의 경우 유럽지역 내에서 비교적 방역 모범국가로 평가받지만 9일기준 확진자 수가 198만765명으로 한국의 15배에 달한다.

IFA는 해마다 전세계 약 1800개 기업이 참여하고 2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다. 전세계 각국의 기업관계자와 거래선, 관람객이 모여들기 때문에 감염위험이 그만큼 높다. 프랑스 등 인접국가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인 점도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주최사인 메세베를린 측이 하루 관람객 제한수를 1000명으로 둔다는 방침이지만 국내 기업들 입장에서는 위험요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행사 불참 결정을 내린 것이다.

코로나로 행사 규모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한국 기업이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올해 행사는 예년처럼 높은 관심을 받긴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 불참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온라인 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마케팅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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