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다이어 징계 먹인 팬? 경기장 오면 환영할 것"

 
 
기사공유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FA로부터 4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형의 중징계를 받았다. /사진=로이터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수비수 에릭 다이어 사건과 관련해 그를 비판한 팬도 환영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3월5일(한국시간)로 거슬러 올라간다. 토트넘은 당시 홈에서 노리치 시티와 2019-2020 잉글랜드 FA컵 16강전을 치러 승부차기 끝에 석패했다. 당시 토트넘 성적이 극도로 좋지 않을 때라 선수들은 홈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아야 했다.

당시 경기에 출전했던 다이어는 팀이 패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다가 갑작스럽게 관중석으로 올라가 한 팬과 몸싸움을 벌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팬은 경기장을 떠나는 다이어를 향해 그의 남동생까지 언급하며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9일 이와 관련해 다이어에게 4만파운드(한화 약 6000만원)의 벌금과 4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부과했다. 하지만 다이어에게 공격적 언행을 한 팬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그럼에도 그 팬이 경기장에 온다면 기꺼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이 돌아오길 바란다. 팬들이 경기장에 다시 들어오기를 원한다"라며 "축구의 아름다움은 대부분 팬들에게서 나온다. 팬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기를 희망한다. 특정 팬일지라도 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팬의 입장 문제에 대해서는 "그가 경기장에 다시 들어올 수 있어야 선수를 만나고 그 선수에게 사과할 기회를 얻는다. 그가 경기장으로 돌아오면 선수들이 로봇이 아니라는 걸 이해할 기회를 얻는다"라며 "그 팬에게는 자신의 인식을 바꾸고 전혀 다른 팬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이 더 철처히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은 동의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도 사람이다. 우리도 감정을 느끼고 패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내가 느끼는 바로는 대부분의 경우 축구는 대중들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라고 꼬집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100%
  • 0%
  • 코스피 : 2351.67상승 9.0618:03 08/07
  • 코스닥 : 857.63상승 3.5118:03 08/07
  • 원달러 : 1184.70상승 1.218:03 08/07
  • 두바이유 : 44.40하락 0.6918:03 08/07
  • 금 : 43.88상승 0.1718:03 08/07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