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막자 신용대출 폭증… 너도나도 부동산·주식 '빚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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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계속 들썩이고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주식 열풍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금융권의 신규 신용대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 사진은 서울 중구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대출상품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6·17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막히면서 신용대출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저금리에 신용대출 금리가 낮아져 부동산 거래자금으로 편법대출이 이뤄진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의 신용대출은 3조5000억원 급증했다. 은행권의 신용대출 증가액은 3조1000억원, 제2금융권은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신규 신용대출은18만1539건에 달했다.

신용대출은 주택거래가 늘면서 자금수요가 높아진 영향을 받았고 지난달 SK바이오팜 청약 증거금 납입을 위한 자금수요도 일시적으로 늘었다.

주담대 잔액은 전달보다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증가액 3조6000억원 보다 확대된 규모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권의 주담대 잔액은 685조8124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406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담대의 경우 5월까지 크게 움직이지 않았던 집단대출이 중도급 취급 목적으로 늘어난 데다 전세자금 대출도 증가한 영향이 컸다"면서 "기타대출 중에선 신용대출이 가장 많이 늘었는데 주담대를 충분히 받지 못해 신용대출로 충당한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1월 6000호, 2월 8000호, 3월 4000호, 4월 3000호, 5월 6000호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2만1000호에서 3월 3만2000호, 3월 1만2000호, 5월 1만7000호를 기록했다.

전세거래량은 1월 1만1000호, 2월 1만3000호, 3월 1만호, 4월 9000호, 5월 8000호로 나타났으며 6월에는 모두 전월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신용대출 등 대출수요 증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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