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공포③] 전파력 6배 강해져… 백신 개발 가능할까?

변종 GH바이러스 감염력 기존보다 6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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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행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종으로 확인됐다. 변종 출현으로 인해 전세계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슈포커스] 국내에서 최근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 속도가 6배나 빠른 변종으로 확인됐다. 바이러스 변종으로 전세계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점쳐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총 526건의 유전자 염기서열 추가 분석한 결과 이태원 클럽 이후부터 발생된 집단감염 사례들이 GH바이러스 그룹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구팀은 변종인 GH바이러스의 감염력이 기존보다 6배까지 높다고 예측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기타 등 7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S와 V 그룹이 유행했다. 특히 확산세가 매서운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지역에서 G, GR, GH 그룹이 확인된다.



코로나19 변이 어떻길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RNA(Ribonucleic acid) 형태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gRNA(RNA·유전체)는 약 3만개의 염기가 일렬로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길이가 길면 변이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변이가 일어나더라도 어떤 유전자에서 변이가 일어나느냐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고 조언한다. 코로나19의 유전자 지도는 S(스파이크단백질), E(외피단백질), M(막단백질), N(뉴클레오캡시드단백질)으로 구성된다. 중요한 것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는 백신개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장혜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스파이크 단백질은 외부로 노출되는 부분으로 항체-항원 반응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에 이뤄진 돌기다. 이 돌기가 변할 경우 항원이 변해 백신이 바이러스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만 GH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 유무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코로나19 변종 사례 현황./사진=머니S 김민준 기자




백신 개발 어려울까



코로나19의 변종 출현으로 백신 개발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제넥신 관계자는 “전세계 제약·바이오 업계가 변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고심하고 있다”며 “변이된 바이러스에 백신이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분석이다. 전통적인 개발방식과 달리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존 백신의 바이러스를 떼어내고 코로나바이러스를 넣어 새로운 백신을 만들 수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는 백신개발 업체에 계속 과제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플랫폼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변이에도 대응을 빨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2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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