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명, 사흘째 감소세지만… "교회 소모임 자제하세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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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일째 감소세를 거듭했으나 여전히 비수도권 감염과 해외유입 사례 확산은 우려를 자아낸다.

방역당국은 내부적으로는 종교시설 소모임 단속을 통해 추가적인 집단감염 발생을 막고 외부적으로는 입국자 검역을 한층 더 강화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 서울의 한 교회 앞에 등록교인만 출입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교회 이름을 걸고 하는 모든 소모임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예배 빼고 전부 다 금지… "영원한 건 아냐"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6시부터 전국 교회에서 소모임을 금지시킨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이 지난 8일 발표한 이번 조치는 정규 예배 이외에 교회 명의로 이뤄지는 모든 대면 모임과 활동을 막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성경학교 등 교회 내·외부에서 열리는 거의 대부분의 대면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예배 중에도 음식 제공이나 단체 식사는 금지되며 신도 개개인과 성가대는 마스크를 착용한 뒤 조용한 목소리로 찬송을 해야 한다.

소규모 모임이나 행사에 대한 관리는 지방자치단체가 준수 여부를 현장 점검한다. 이런 지침을 무시하고 모임을 강행할 경우 책임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지며 집합금지 조치될 수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그동안 교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규모 정규예배를 통한 감염 확산은 최소화됐다. 하지만 최근 교회 소규모 모임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신도 여러분의 안전한 종교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방역수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저희가 금지시키는 부분은 교회 명의의 소모임이나 행사들이다. 각종 소모임과 엠티(MT) 등이 법률적으로는 명령을 통해 금지된다"라며 "일부 지자체에서 점검을 하겠으나 교회계에서도 자율적인 동참을 최대한 요청드린다"라고 전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또 "이런 상황들을 계속 무한정으로 반복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런 조치들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잦아들고 발생하지 않는다면 상황 변화에 따라 이 조치들을 다시 거둬들이는 그런 경과를 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위험국 입국자,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정부는 감염자가 많은 코로나19 위험국가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48시간 이내에 검사한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판정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45명이다. 이 중 22명이 지역감염이고 나머지 23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모두 1791명으로 늘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6일부터 닷새 연속 20명을 돌파했다. 7월 들어서 집계된 해외유입 확진자 수만 해도 74명에 달한다.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검역과 격리 등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며 지역사회로의 추가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면 국내 의료자원에 부담이 갈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대책을 내놨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어제부터 정기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하고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출국하는 경우 재입국 허가를 제한하도록 조치했다"라며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국가에 부정기 항공편도 조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PCR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되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는 "외교적 관계로 인해 밝히기 어렵다"라며 "(선정)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다. 특히 1주 단위로 국내에서 확진되는 비중, 그 국가의 발생률 등을 고려한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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