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 만든 네이버, '4000만 고객DB' 활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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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보험사와 제휴해 상품만을 파는 형식의 법인보험대리점(GA)을 설립했다./사진=뉴스1DB
네이버(NAVER)가 보험사와 제휴해 상품만을 파는 형식의 법인보험대리점(GA)을 설립했다./사진=뉴스1DB
[주말리뷰]네이버(NAVER)가 보험대리점을 설립했다. 보험사 설립이 아닌 상품만을 파는 형식의 법인보험대리점(GA)을 앞세워 보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4000만명에 달하는 회원 DB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 간편비교, 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NF 보험서비스’라는 법인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법인 설립 목적은 ▲보험대리점업 ▲통신판매업 ▲전화권유판매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으로 명시돼 있다. 



강력 플랫폼+4000만 DB=보험공략


네이버의 보험시장 진출 전략은 카카오가 아닌 토스처럼 운영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생활밀착형 보험 등 카카오만의 특색을 살린 보험을 직접 개발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토스는 2018년 법인명 ‘토스보험서비스’라는 GA를 출범, 올해 5월 회사명을 ‘토스인슈어런스’로 교체했다. 17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토스는 판매 건당 수수료를 지급하는 식으로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자사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네이버의 보험법인 'NF 보험서비스'도 보험대리점업으로 등록된 만큼 보험사들과 계약을 맺고 해당 회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GA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스처럼 '네이버'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보험상품 판매 채널로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 회원수는 4000만명, 네이버페이 월 사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회원수는 국민 5명 중 4명에 달할 정도로 막강하다.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8월에 열릴 마이데이터 시장에 맞춰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1대1 맞춤 개념의 보험전략을 들고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마이데이터는 디지털 공간에 흩어진 개개인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정리하고 이를 사용자가 기업에 제공해 더 나은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게 하는 개념이다.

네이버의 최대 강점은 포털 플랫폼을 통해 오랫동안 쌓아온 고객 데이터다. 어떤식으로든 이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전략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서래호 네이버파이낸셜 책임리더는 한 포럼에서 네이버 자동차 DB와 마이데이터에서 차 관련 금융정보를 연결해 차 보험 가격을 비교한 후 간편하게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예시를 들기도 했다. 네이버 플랫폼서 보험상품을 간편, 비교 분석하게 하고 고객에게 가장 알맞는 상품을 보여주는 식의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같이 IT관련 기술이 특화된 기업이 굳이 보험사를 설립하고 상품을 개발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보험시장에 뛰어들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시장과 연계해보면 보험전략 역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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