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삼파전… 반도 vs 강철비2 vs 다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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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영화계도 울상이다. 극장가는 지난 2월 이후 관객 수가 약 90% 감소할 만큼 직격탄을 맞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6월 극장 매출은 약 67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스크린을 통해 선보일 대작들도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다. 국내의 경우 '승리호' '모가디슈' '영웅' 등은 당초 여름 개봉을 목표로 달려왔으나 추석 이후로 미뤘다. 할리우드도 마찬가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로 기대를 모은 '뮬란'과 마동석 출연으로 화제가 된 '이터널스' 등의 작품들도 일정 재조율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테넷'이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올 여름 개봉을 확정지은 3편의 영화가 코로나 침체기 극장가에 청신호를 켤 수도 있다는 긍정적 시각이 나오고 있다. 여름 스크린 삼파전에 뛰어들 해당 작품들을 만나보자.



전대미문의 재난 '부산행'… 4년 뒤 폐허가 된 '반도'


영화 '반도' 공식 포스터. /사진=NEW 제공
지난 2016년 1000만 관객을 모으며 K-좀비의 바이블로 불리는 '부산행'의 속편 '반도'는 오는 15일 극장가를 찾는다.

작품에는 강동원‧이정현‧이레‧권해효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부산행'의 흥행을 이을 전망이다. 영화는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쓴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정석(강동원 분)이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만 하는 제안을 받으면서 본격 전개된다.

폐허가 된 땅에서 우연히 만난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정석은 이들과 함께 반도를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로써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서울역' 그리고 이번 신작 '반도'까지 세 작품을 관통하는 유니버스, 이른바 '연니버스'를 확장·구축하며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좀비들의 공격으로 생존이 달린 긴박한 상황 속에서 탈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정석 일행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남북관계의 현실? '강철비2 : 정상회담'


영화 '강철비2 : 정상회담' 공식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철비2 : 정상회담'(강철비2)는 지난 2017년 개봉한 '강철비'의 속편이다. '강철비' 개봉 당시 북한은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하며 남북 간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강철비'는 이러한 시국을 반영하며 약 445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강철비2'는 남북미 정상회담 도중 북한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3명의 정상이 북한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를 담았다. 전편 '강철비'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양우석 감독과 배우 정우성‧곽도원이 이번에도 다시 뭉쳤다. 

또한 북한 국가원수로 유연석이 새롭게 합류했다. 정우성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곽도원은 북한 측 호위총국장 역을 맡았다. 미국 대통령 역으로는 영국 배우 앵거스 맥페이든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철비2'는 '반도' 개봉 이후 2주 뒤인 오는 29일 극장가를 찾는다.



숨막히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공식 포스터.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태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납치사건. 그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 인남(황정민 분)은 조력자 유이(박정민 분)와 함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 의해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 분)는 복수를 계획하며 인남을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삼파전 중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신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다만악)는 오는 8월5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처절한 암살자 인남과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의 멈출 수 없는 추격이 스릴 넘치는 액션신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내가 살인범이다'의 각색과 '오피스'의 감독·각색을 맡았던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황정민·이정재·박정민·최희서·박명훈 등 쟁쟁한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에서 4관왕이란 대기록을 세운 '기생충'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인 박명훈이 이번에는 어떤 캐릭터를 그려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홍효진 hyojin9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홍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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