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불량자 전격 해고… 현대차, 품질결함에 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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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품질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근무불량자를 해고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사진=뉴스1

“이대로 가면 자멸이다.”

최근 현대자동차 노조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얘기다. 제네시스 GV80과 G80가 품질 논란에 휩싸인 상황과 무관치 않다. GV80와 G80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진두지휘해 개발 및 출시한 야심작이기 때문이다. GV80와 G80는 연일 이어지는 품질 결함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 모든 공장을 대상으로 상습 조기 퇴근 근로자 색출에 나섰다. 앞서 현대차는 12일 울산공장에서 근무하던 상습 조기 퇴근 근로자 1명을 해고하는 등 생산현장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해당 근로자 경우 수개월 상습적으로 조기 퇴근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고 소명도 제대로 하지 않아 해고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근태 문제를 이유로 노조원인 현장 직원을 해고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해고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품질논란에 휩싸인 이후 현대차가 현장 기강 잡기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잇달아 내부 소식지를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추지 않으면 고객은 떠난다'며 품질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품질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는 현장에서 생산 공정 문제를 발견한 작업자에게 음료 쿠폰을 지급하는 품질 개선책을 시행 중이다.

최근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야심작 ‘GV80’이 디젤엔진 진동 문제로 출고를 멈추는 등 일부 신차의 품질 결함으로 곤욕을 치렀다. 이 행사가 생중계되자 현대차 임직원들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 노조 집행부는 내부 소식지를 통해 "지금의 정세는 나만 살고 보자는 집단적 이기주의로 결코 돌파할 수 없다"며 "회사가 생존해야 조합원도 노조도 유지될 수 있다"며 경영진과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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