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리지만 항공사는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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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중국 난징 노선에 추가 취항을 밝혔다. /사진=뉴스1
국제선 하늘길이 속속 열리면서 항공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과 달리 정작 항공사는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해외 각국이 비즈니스(출장) 목적이 아닌 경우 2주간 의무격리 등의 조치를 유지하는 만큼 어려움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2일부터 인천-중국 난징 노선의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든 국제 항공편에 ‘1사 1노선 주1회’라는 제한 정책을 시행했다.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이 인천-선양 노선을,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창춘, 제주항공은 인천-웨이하이 등 3개 노선만 운항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중국당국이 협의하며 이 제한을 완화했고 항공노선을 최대 20회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광저우와 난징, 시안, 선전 하늘길이 열렸다. 이달 중 대한항공이 인천-광저우, 에어부산 인천-선전, 진에어가 제주-시안 노선을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유럽과 미주노선도 날개를 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인천-런던(주 2회), 인천-파리(주 1회), 인천-터키 이스탄불(주 1회) 노선 등을 추가한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주 5회로 늘린다.

대한항공은 미국 댈러스와 오스트리아 빈 노선 운항 재개를 검토 중이며 미국 워싱턴,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및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등은 증편 예정이다.

올 상반기 국내 항공업계의 항공여객 수요는 국제선 운항이 마비되며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올 상반기 국제선 여객 수요는 전년대비 2%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국제선 매출 비중이 대부분인 만큼 항공사의 국제선 여행수요 회복이 선결과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항공업계는 회복이 쉽지 않아 울상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당장 운항을 늘리지만 주로 일반 여객보단 비즈니스 승객과 화물 운송 목적”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star@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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