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운동에 '빚투' 13조원 돌파… "과도한 빚투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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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신용거래 융자는 13조922억원으로 13조원을 넘어섰다. 세부적으로 유가증권 6조2443억원, 코스닥 6조8479억원으로 집계된다./디자인=머니S 김은옥 기자.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일명 '빚투' 금액이 사상 최고치인 13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등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과도한 '빚투'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신용거래 융자는 13조922억원으로 13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6조2443억원, 코스닥 6조8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2조원을 돌파한 후 이달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며 종전 최고치였던 2018년 6월12일(12조6579억원) 기록을 넘어섰다.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지난 3월 주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할 당시 10조원에서 6조원대로 급감한 바 있다. 최근 금리 인하와 정책효과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자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4월초(6조6888억원)와 비교하면 94% 늘어난 셈이다. 

최근 증시가 반등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2분기 실적시즌 등 변동성이 나타날 요인이 있는 만큼 과도하게 빚을 내 주식을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신용거래융자 이용시 투자자들은 일정 담보율을 맞추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해 레버리지를 키울 수 있다.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높아지지만 하락장에서의 손실도 극대화될 수 있다.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구매하는 상품으로 한 달 평균 이자가 연 8% 수준에 달한다. 증권사는 담보로 잡은 주식 평가액이 융자액의 140% 아래로 떨어지면 강제로 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 주가 하락 시 증권사의 반대매매로 인한 투자자 손실이 불가피하다.

지난 3월 주가가 대폭락하자 하루 평균 반대매매 규모는 130억원에 달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도 투자자보호 차원에서 증권사의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의무를 면제하는 등 반대매매 억제에 나서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실적과 정책 기대는 선반영됐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외국인 차익매물 압력도 강해질 수 있다"며 "증시의 중기 추세는 견고해지고 있지만 투자심리·수급변화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리는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손희연 son90@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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