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표결 불참 선언한 민주노총 "삭감 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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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최저임금위원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최저임금 표결에 불참을 선언했다. 사진은 5차 회의. /사진=뉴시스 강종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결국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을 결정하는 표결에 불참한다.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인이 빠진 상태로 최저임금 관련 막바지 논의에 접어들면서 이들의 극적인 복귀를 예상했지만 결국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표대결이 경영자 측에 유리하게 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

13일 최저임금위원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결정을 밝혔다. 이날은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내년 최저임금 결정 기한으로 정한 날이어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민주노총 측은 경영자 측과 공익위원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받아들이기 힘든 안을 제시했다"며 "내년 경제 성장률을 3% 넘게 내다봄에도 동결과 삭감을 언급하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실업이 증가하고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하지만 정부 어디에도 그런 통계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위는 노·사·공익위원 각 9명씩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표결에서 근로차측 인원 일부가 빠지며 사용자위원 측이 유리해졌다는 평이다. 공익위원들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 구간으로 8620~9110원(인상률 0.35~6.1%)을 제시했다.

이를 두고 민주노총은 사실상 동결 수준이라며 비난했다. 민주노총 위원들은 "자신들의 구간을 설정하고 우리가 맞추지 않으면 고집을 피운다는 방식"이라며 "참여해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찬규 star@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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