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맛본 맛 그대로"… 외식업계, 미국 '본토 맛'으로 고객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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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파파스', '위스콘신 치즈 포테이토 피자'/사진=파파존스 피자
외식업계가 미국 본토의 맛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끈다. 미국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해 입맛이 서구화된 소비자의 취향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이 국내에 오픈했다. ‘에그슬럿’은 '블루보틀', '인앤아웃버거'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의 3대 명물로 꼽히는 브랜드로 오픈 당일 새벽부터 대기 줄이 생길 만큼 흥행 조짐을 보였다. 대표 메뉴는 브리오슈 번에 스크램블드에그, 스리라차마요(핫 소스 일종인 스리라차에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 등이 들어간 ‘페어팩스’와 으깬 감자와 수란을 바게트에 얹어 먹는 ‘슬럿’으로 현지 맛과 품질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8월 국내에 상륙한 미국 도넛 브랜드 ‘랜디스 도넛’ 역시 10일 서울 연남동에 2호점을 선보였다. 196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한 ‘랜디스 도넛’은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수제 도넛 브랜드로 신선한 맛과 50종류가 넘는 구성 덕에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고 있다. 특히 2010년 개봉한 ‘아이언맨2’에서 주인공이 매장 위 사인보드에서 도넛을 먹는 장면이 나와 ‘아이언맨 도넛’으로 인기를 모았다.

일찌감치 2003년 국내 첫발을 내디딘 후 꾸준히 성장한 브랜드도 있다.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17년간 정통 아메리칸 피자를 추구하는 차별화 된 전략으로 고객의 지속적인 선택을 받았다. 특히 72시간 동안 저온에서 숙성한 쫄깃한 도우에 고기, 토마토, 채소 등 신선한 재료가 올려진 ‘수퍼 파파스’는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장기간 사랑받은 대표 시그니처 메뉴다.

최원제 한국파파존스 마케팅부장은 “해외 브랜드의 한국 상륙은 유학, 교환학생, 여행 등을 통해 현지 메뉴를 다양하게 접한 소비자가 늘면서 동일한 맛을 한국에서도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며 “2000년대 초반 일찍이 한국에 상륙한 파파존스 피자는 이러한 업계 트렌드를 빠르게 감지하고 대응한 덕에 지금까지 미국 본토의 맛을 구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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