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박일환 전 대법관, 유재석·조세호에 밝힌 과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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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환 전 대법관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대법관 시절을 회상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박일환 전 대법관이 방송에 출연해 대법관 시절을 회상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MC 유재석, 조세호는 대법원을 찾았다.

박 전 대법관은 이날 "대법관에 임명됐을 때 어땠냐"라는 MC들의 질문에 "안심이 되면서도 되고 나니까 부담스러웠다. 판사 일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궁금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어떤 점이 다른지에 대해서는 "판사는 자기 사건을 담당하면서 당사자를 대면한다. 하지만 대법관 업무는 서면 심사만 하니까"라고 말했다.

"가문의 영광이었겠다"고 유재석이 묻자 박 전 대법관은 "영광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족들은 힘들죠"라며 크게 웃었다.

박 전 대법관은 "대법관을 하면 어떤 기분이냐"라는 물음에 "임기가 6년인데 매일 고시 공부하는 것 같은 생활이었다"며 "일정한 양을 일정한 시간 내에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맡은 사건만 다섯 건 정도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록 자체로는 몇 트럭 되는 것도 있지만 그런 건 아주 정성을 들여서 집중해서 봐야 한다. 휴가 갈 때 그런 건 몇 건 들고 간다. 휴가지에서도 한 세 시간 보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퇴임하던 날은 어떠셨냐"는 유재석 질문에 박 전 대법관은 "떠날 때는 이제 잘됐다 했다"며 웃었다.

그는 제일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는 '제주지사 선거법 위반 사건'을 언급했다.

박 전 대법관은 "'위법으로 수집한 증거물은 증거 능력이 없다'라고 판시한 사건이었다. 압수수색을 하러 갔는데 절차를 안 밟고 다 가져왔더라. 압수수색도 절차를 밟지 않으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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