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대학원 부정 입학생, 알고보니 국제캠퍼스 부총장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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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에서 지난 2016년 교수들이 모의해 다른 교수 딸을 신입생으로 입학시켰다. /사진=연세대학교 제공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밝혀진 부정 입학생 아버지가 당시 연세대 부총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에서 지난 2016년 교수들이 모의해 다른 교수 딸을 신입생으로 입학시켰다.

이 신입생은 당시 국제캠퍼스 부총장이었던 이경태 경영학과 교수 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부총장 딸 A씨는 당시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학점 등 정량영역 성적 점수가 전체 지원자 16명 중 9위였지만 서류심사를 1·2위로 통과한 다른 지원자를 제치고 최종 합격했다.

평가에 참여한 교수들은 A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다른 지원자에게는 낮은 점수를 주고 A씨에게는 구술시험에서 최고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서류심사에서 200점 만점에 168점을 받았지만 구술시험에서 3항목 모두 만점을 받아 최종 268점으로 합격됐다.

서류심사에서 183점과 177점을 받아 각각 1·2위를 했던 지원자들은 구술시험에서 대폭 점수가 깎이면서 최종 점수에서 A씨에게 밀렸다.

교육부는 평가위원 교수 6명과 주임교수가 이 전 부총장 딸을 합격시키기로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수사의뢰를 했고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세대 관계자는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가 나온 만큼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 같다"면서 "학교는 따로 수사권이 없어 수사기관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학교가 교칙에 따라 추가 징계를 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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