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한 이재명, 희망 품은 민주당… 이젠 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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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6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건을 파기환송해 이 지사는 도지사직을 지켰다. 이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이 지사가 지지자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안도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희망을 품었다.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로써 이 지사는 도지사직을 지키고 대선에 목표를 둘 기초를 마련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유력 대선주자를 잃은 민주당은 한숨을 돌렸다.



이재명에 열린 대권가도… 앞으로 행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선 됐을 당시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최근 발표된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직전보다 5.5%포인트 상승한 20%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그는 직전보다 4.5%포인트 떨어진 이낙연 민주당 의원(28.8%)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물론 여권에서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는 이 의원이다. 하지만 이 지사의 세력을 무시할 순 없다.

당내에서는 비친문 세력으로 분류되는 이 지사는 지난해 10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전 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와 소주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른바 친문과 친이 지지자들 간 통합과 단결을 위해 애쓰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 인사인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이 지사 재판에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다만 이 지사가 대권가도에 속도를 붙일지는 미지수다. 일단 당 대표 자리와 차기 대선을 위해 힘쓰는 이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이 지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낙연 김부겸 이재명… 민주당은 대선주자 '풍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지사직을 지키면서 여권 정치 지형에 변동이 예상된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 시장의 사망으로 유력 대선 후보를 잃은 민주당은 또 한명의 유력 대권주자를 잃을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 지사가 도지사직을 지키면서 여권 정치 지형에 변동이 예상된다. 또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당 대표 결과에 따라 여권의 분위기는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드루킹 여론조사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제3의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대권 행보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이는 이 지사는 무죄 판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지지자와 당원을 향한 정치적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심려 끼쳐드린 도민 여러분과 지지자,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내내 송구한 마음"이라며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함 만큼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는 제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라는 여러분의 명령임을 잊지 않겠다"며 "공정한 세상,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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