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과거 예능 출연 재조명…남비서가 대신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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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관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 1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관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 1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가 박 전 시장으로부터 새벽에 출근해 함께 조깅하자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박 전 시장이 과거 남자 비서와 함께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이 재조명받고 있다.

A씨가 지난 16일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은 A씨에게 '시장이 마라톤을 하는데 여성 비서가 오면 기록이 더 잘 나온다' '평소 1시간 넘게 뛰는데 여성 비서가 함께 뛰면 50분 안에 들어온다'며 새벽 출근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시장이 지난해 출연한 KBS2TV의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비서관과 함께 새벽 조깅을 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박 전 시장은 A씨 대신 남성 비서와 함께 출연했다.

박 전 시장은 방송에서 직접 "새벽 6시, 체감온도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건강을 위해 비서관과 함께 조깅을 한다"고 밝혔다.

당시 '당나귀 귀' 출연진들은 박 전 시장에게 "(비서관들에게) 새벽 조깅 의사를 물어본 적이 있냐" "시간외 수당을 주시냐"고 물었고 박 전 시장은 "한 번도 싫다는 이야기를 안 했다. 건강을 생각해 함께 달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A씨 측은 "시장의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답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비서에게 '시장의 기분을 좋게 하는' 역할을 암묵적, 명시적으로 요구했다"며 "2016년 1월부터 인사이동을 요청했으나 이를 만류하거나 불승인했다"고 밝혔다.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메일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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