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한 건 싫어"… BMW· 벤츠 고성능차, 전년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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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국내 고성능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벤츠 AMG C 63./사진=뉴스1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고성능 자동차 시장이 심상치 않다. 대당 1억원을 넘는 모델이 상당하지만 올 상반기 판매량은 5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싼 돈을 주더라도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고성능차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고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고성능차가 준비돼 있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BMW M과 벤츠 AMG 판매량은 2935대로 지난해 상반기 858대보다 3.4배 증가했다. 하반기 6개월이 남아있다는 점과 4종 이상의 신차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연간 판매량은 5000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업체별 판매량을 보면 BMW가 504대로 전년동기대비 2.8%, 벤츠가 2431대로 560.1% 증가했다. 판매량뿐만 아니라 모델도 다양해졌다. 2019년 상반기 BMW M은 총 8종에서 올해 상반기 10종으로, 벤츠는 14종에서 25종으로 늘어났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고성능 자동차는 한 브랜드의 기술력을 상징한다”며 “고수익을 보장하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7월 이후에도 벤츠와 BMW는 새로운 고성능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는 16일 공개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A 35 4MATIC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A 45 4MATIC+ 해치백’, ‘더 뉴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등 4종을 8월 1일 출시한다. BMW는 M2 CS, X4 M40i 등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 고성능차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입자동차 일색이었던 국내 고성능차 시장은 현대차의 N라인업의 합류로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고성능차 시장 파이가 점차 커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각 브랜드들의 마케팅 효과로 고성능차를 알아가는 소비자들도 많아지며 판매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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