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시작… '3분기'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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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관련, 인체 임상에 본격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인체 임상에 본격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임상1상은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승인 직후 피험자에게 첫 투여를 시작해 3분기 내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은 현지 환자들이 참여하는 임상1상을 실시하기로 하고 현재 영국 등 유럽 국가들과 최종 협의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후 글로벌 임상 2, 3상을 통해 경증환자, 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 총 2개의 임상을 진행하며 올 연말까지 이들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밀접접촉자에 대한 예방임상도 연내 실시해 내년 1분기까지 결과를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 내 치료제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코로나19 회복환자의 혈액을 확보한 후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는 항체를 스크리닝한 후 그 중 가장 강력한 중화능을 보이는 항체를 선별해 지난달 페럿(Ferret)을 대상으로 첫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페럿을 대상으로 한 효능시험에서는 폐의 염증 수준이 현저히 개선되고 바이러스 역가가 100분의 1로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후에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한 햄스터 실험에서도 약물 처리 후 효과를 살펴봤을 때 바이러스가 190분의 1 이하로 감소했다. 부검 후 육안으로 관찰한 폐 모양에서도 대조군 대비 염증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지난 2월부터 밤낮없이 개발에 매진한 이후 여러 동물실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데이터를 확보했고, 기존 계획대로 7월 중 인체 임상시험에 돌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에서의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할 환자 대상의 임상 1상을 비롯해 2상, 3상 임상시험도 차질없이 진행해 국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완료하고 코로나 사태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치료제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 재고와 생산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제품을 차질없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생산도 다각적 검토를 통해 안정적 재고수준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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