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문에"… '빚투' 연좌제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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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가 지난 6월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소희가 지난 6월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8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부부의 세계'에서 급 뜨신 분 어머니께서 사기꾼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15년 10월~2016년 8월 해당 연예인의 엄마가 하는 계에 들었고 월 245만원씩 넣었다"며 2016년 9월 계를 통해 자신이 돈을 받는 날 해당 연예인의 모친이 잠수를 탔다고 전했다.

글 속에 언급된 연예인은 한소희였다. '부부의 세계'에서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으로 관심을 끈 그가 모친의 '빚투' 논란에 휘말린 것.

이에 한소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직접 진심어린 사과를 전하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5살쯤 부모님이 이혼을 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갔지만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채무소식을 알았고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 닿는 곳까지 어머니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연예계에 입문한 이후 모친이 그의 이름을 내세워 돈을 빌린 뒤 변제하지 않았음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채무 서류 속에는 나도 모르게 적혀 있는 차용증과 내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이 감당할 수 없이 커져 있었다"며 "상처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소희의 진심어린 사과와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그를 옹호하기 시작했다. 자식의 후광을 등에 업고 무책임하게 저지른 부모의 잘못을 왜 자식에게 전가하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엄마 때문에"… 반복되는 연예계 '가족빚투'


배우 김혜수 역시 지난해 모친의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스1
배우 김혜수 역시 지난해 모친의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스1
연예계 '가족빚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배우 김혜수 역시 지난해 모친의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혜수 역시 빚에 대해 모친과 큰 불화를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지며 그를 향한 동정 여론이 형성됐다. 

당시 김혜수 측은 "어머니는 이미 십수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다"면서 "어머니가 벌인 일들에 대해 김혜수는 전혀 알지 못했고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김혜수의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그의 모친은 지난 2012년에도 막대한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혜수는 모친과의 연락을 단절했고 빚투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수의 빚투를 바라보는 대중들은 일반적인 빚투와 다르다며 김혜수를 감싸 안았다. 부모가 진 빚을 자식이란 이유만으로 갚을 필요는 없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가수 메이비도 모친 빚투에 휘말리며 고통을 겪어야 했다. 사진은 메이비와 윤상현(왼쪽부터) 부부. /사진=뉴스1
가수 메이비도 모친 빚투에 휘말리며 고통을 겪어야 했다. 사진은 메이비와 윤상현(왼쪽부터) 부부. /사진=뉴스1
가수 메이비도 모친 빚투에 휘말리며 고통을 겪어야 했다. 

지난해 4월 자신을 메이비의 가족과 20년이 넘게 알고 지냈다는 A씨는 "지난 2015년, 메이비의 모친이 딸 결혼 자금 명목으로 돈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메이비의 실명 통장에 5000만원을 입금했으나 그중 4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메이비의 모친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메이비는 빚투 도마에 올랐다. 당시 그는 남편 윤상현과 함께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하면서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메이비는 곧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머니께서 빌린 돈이 내 결혼자금으로 쓰였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든 부분을 알지 못했고 이는 가족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메이비는 "피해자 분과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했고 사과 말씀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홍효진
홍효진 hyojin9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홍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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