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2만5000원짜리 초록 우산?… '스벅 지옥'에 왜 열광하나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SNS에 올라온 스타벅스 우산 구매 후기 인증/사진=인스타그램 캡처
SNS에 올라온 스타벅스 우산 구매 후기 인증/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제가 늦게 온 건 아닌데 9시30분쯤 왔는데 없데요. 스벅 우산 겟하신 분들 사진 공유좀 부탁드려요”

“얼른가봐야겠네요~ 레디백에 이어 의자에 우산까지 나오다니ㅠㅠ 흐억이네요. 스벅지옥”

스타벅스가 21주년을 맞아 오늘(21일)부터 판매를 개시한 장우산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구매 성공 후기가 올라오는가 하면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의 애타는 후기도 잇따르고 있다. 벌써 중고거래까지 등장하는 등 서머레디백에 이어 다시 한번 품절 대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오전7시3분에 도착했는데 '품절'… 후기 잇따라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부터 21주년 기념 장우산을 판매하고 있다. 1999년 개점 당시의 로고가 새겨진 레트로풍 장우산. 우산 케이스까지 포함 돼 한정 수량으로 제작됐으며 1인당 2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2만5000원이다. 일반 장우산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오늘 이른 시각부터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스벅 우산 구입 성공기와 실패기 등이 잇따르고 있다.

남편을 통해 구매에 성공했다는 한 주부 고객은 “스타벅스 상징 초록과 구 로고의 만남. 심플 그 자체이기도 하고 예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구매에 실패했다는 한 고객은 “스벅 우산사려고 서둘러서 7시 3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품절…. 열받아서 키링이라도 샀다”며 “앞에 자매와 형부 처남으로 보이는 가족 4명이 2개씩 가져가버리니 뭐 아슬아슬한 축에도 못꼈다”고 털어놨다.

스타벅스는 앞서 레디백(가방)과 서머 체어(캠핑용 의자)를 제공하는 사은 행사를 열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서머레디백은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 음료를 먹으면 받을 수 있는 다용도 가방인데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행사 초기 5월 말에 준비한 물량은 행사 시작과 함께 모두 동났고 한달 뒤 전국적으로 품절된 레디백은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격이 10만원대로 뛰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업계와 일부 소비자 사이의 평가는 엇갈린다. “한정판 굿즈를 통한 성공 마케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제품을 더 비싸게 팔면서 “사재기와 되팔이를 조장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쏟아진다.

다만 업계에선 앞으로도 스타벅스의 이런 마케팅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매하기 힘들거나 갖기 힘든 물건일수록 소비자들은 더 간절히 원하는 소유욕이 커지는데 스타벅스 마케팅은 이 심리를 잘 이용한다”며 “스타벅스 입장에서도 어마어마한 브랜드 홍보 효과에 소비자 모객 효과가 크기 때문에 굿즈 이벤트를 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설아
김설아 sasa70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100%
  • 0%
  • 코스피 : 3043.49하락 39.518:03 03/04
  • 코스닥 : 926.20하락 4.618:03 03/04
  • 원달러 : 1125.10상승 4.818:03 03/04
  • 두바이유 : 64.07상승 1.3718:03 03/04
  • 금 : 61.44상승 0.0318:03 03/04
  • [머니S포토] 전국 법원장 화상회의 입장하는 김명수 대법원장
  • [머니S포토] 정세균 국무총리, 주요 정책현안 발표
  • [머니S포토] 총장 사의 윤석열, 대검 마지막 출근길
  • [머니S포토]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하는 의료진
  • [머니S포토] 전국 법원장 화상회의 입장하는 김명수 대법원장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