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실적 빨간불…코로나 여파에 영업익 전년比 반토막(종합)

해외판매 직접 타격…선진·신흥시장 동반 부진 "하반기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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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은현 디자이너© News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 실적악화가 2분기 들어 심화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반년 넘게 이어지며 판매가 급감한 영향이다.

내수는 어느 정도 버텨줬으나 해외시장 타격이 컸다. 전세계 자동차 공장의 가동 중단에 구매수요 급감까지 겹치며 우호적인 환율여건에도 실적악화를 방어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이 동반 부진을 겪고 있어 하반기에는 어려움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1조8590억원(자동차 16조565억원, 금융 및 기타 5조8025억원), 영업이익 5903억원, 당기순이익 377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매출 11조3688억원, 영업이익 1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21.6%, 72.8% 급감했다.

그래픽=이은현 디자이너© News1

현대·기아차 합산 매출 및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33조2278억원, 7354억원이다.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은 20%가량 줄었다. 합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반토막(58%)났다.

내수판매 선전과 원화약세에 따른 우호적인 환율환경에도 해외시장 타격을 상쇄하지 못했다.

현대차의 경우 내수에서는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한 22만5552대의 판매실적을 보였지만 해외판매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요 감소가 심화되며 2분 기준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47.8% 감소한 47만8424대에 그쳤다.

기아차 역시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6.8% 확대됐으나 해외판매가 39.7% 줄었다. 해외판매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내수선방에도 전체 글로벌 판매는 27.8% 줄어든 51만 6050대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해외공장이 연이어 셧다운에 들어가며 비용부담도 확대됐다. 현대차는 2분기 러시아, 체코, 터키, 미국과 인도 공장의 일시 가동 중단을 시행한 바 있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슬로바키아와 미국, 인도, 멕시코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공장 가동률은 떨어졌는데 고정비는 계속 발생하면서 매출원가율이 확대됐다. 현대차와 기아차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0.1%포인트, 0.9%포인트 확대된 83%, 84.8%를 기록했다. 판매감소에 매출원가율 상승까지 겹치며 영업이익 하락폭이 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성이 함께 커지고 있다"며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이 동반 부진을 겪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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