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로 '휘청'… 기아차, 2분기 영업익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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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내수 선전에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해외시장 위축으로 올해 2분기 고전했다. /사진=뉴시스DB
기아자동차가 올해 2분기 내수시장에서 선전했음에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실적이 급감한 탓이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0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기아차의 2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11조3688억원, 영업이익 1451억원, 경상이익 2114억원, 당기순이익 1263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6%, 72.8%씩 줄었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8%, 75.0%씩 감소했다.

올 2분기 글로벌 판매실적(국내외 합산)은 전년대비 27.8% 감소한 51만6050대로 집계됐다. 내수에서는 전년대비 26.8% 늘어난 16만1548대를 팔았다. 해외에서는 전년대비 39.7% 줄어든 35만4502대를 파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장가동 및 딜러 영업활동이 해외 대부분의 지역에서 중단됐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영향이 본격화되며 모든 시장에서 수요가 급감하는 등 경영여건이 어려웠다"며 "이런 가운데에도 고수익 신차종 및 RV 판매비중 확대, 고정비 축소 노력, 우호적 환율영향으로 판매감소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에 출시할 신형 카니발, 해외 진출을 앞둔 신형 K5와 쏘렌토 등 신차와 셀토스 등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텔루라이드 증산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완 lee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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